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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감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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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효과에 탁월한 음식들입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를 변형 시켜서 증식을 하며 암세포가 좋아하는 환경은 낮은체온 ,혈액의 산성화,산소결핍등이 있습니다. 암세포의 특징은 무한증식을 하면서 조직 을 파괴 시킨다고 하는데요. 평소 암세포를 억제하고 자살시키는 식품으로 예방해주고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생강

생강은 면역력을 증진 시키고 항암작용과 항균 작용을 함으로써 암세포를 자살시키도록 유도 합니다. 혈액순환이 잘되게 도와주며 소화를 잘시켜 위질환을 예방 합니다.


2. 미역귀

미역귀란 미역의 머리부위에 있는 부위로 영양소가 아주 풍부 합니다. 후코이단 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항암효과가 대단하며 암세포를 사멸 시킵니다.


3. 고추

고추에 들어 있는 매운성분인 캡사이신은 암세포를 억제 시켜 줍니다.


4. 노루궁뎅이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에는 베타 글루칸 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높여 체내에 세균 같은 나쁜 물질들이 들어오면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5. 쑥

쑥에 들어 있는 요모긴과 테미시닌은 암세포를 공격해서 없애주는데요. 고혈압,동맥경화를 개선해 주고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6. 포도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는 포도는 암세포를 자살 시키는 성분 이라고 합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 합니다.


7. 톳

톳은 신체내의 면역체계를 조절을 해서 몸을 건강하게 도와 줍니다. 톳에 들어 있는 후코이단 성분은 암세포를 소멸 하도록 유도 합니다.


8. 브로콜리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고 억제해 주며 대장암에 효과적 입니다.


9. 인삼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 되는것을 억제 시켜주고 염증을 완화 시켜 줍니다.

10. 콩

아이소플라본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과, 항암작용을 해줍니다.


11. 도라지

암세포의 소멸을 돕고 수족냉증이 좋습니다.


12. 딸기


딸기에는 비타민이 풍부 하여 암세포를 억제 시키고 암세포를 자살 하도록 유도 합니다.

13.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발암물질을 제거해 주고 암세포가 성장 하는걸 막아 줍니다.

14. 청국장

유방암,직장암,폐암 등의 항암효과가 있고 간기능을 개선해 줍니다.


15. 녹차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은 암 성장 속도를 느리게 하며 암세포를 자살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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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실천해야할 인생 메뉴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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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이 먼저라고 생각하지 마라

대부분의 현대인은 머리 쓰는 일에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나는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을 관리하면 정신과 마음까지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신적인 부분만 관리하면 몸이 서서히 망가진다.

기억하자. 몸이 먼저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숙면을 취하려면 밝을 때 일어나고 어두우면 자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따라 잠의 품질이 달라지니 너무 늦게 자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낮에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이고,

되도록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자.

3. 다이어트는 몸무게를 줄이는 게 아니다

몸무게만 빼는 방법은 간단하다.

며칠 굶고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빠지지 말아야 할 수분과 근육이 빠진다.

장기적으로는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찌는 ‘불량체질’이 된다.

뺄 것은 빼고, 늘릴 것은 늘리자.

4. 바쁠수록 운동하라

분초를 쪼개 살 만큼 바쁘고,

높이 올라간 이들의 공통점은

운동에 일정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사는 게 힘들고 체력이 고갈되어 쓰러질 것 같다면 당장 운동을 시작하라.

그래야 버틸 수 있다.

운동이야말로 최고의 보약이다.

5. 의사에게 몸을 맡기지 말고 몸에 대해 공부하라

우리는 몸에 대해 너무 무지할 뿐 아니라 자기의 건강 관리를 의사 등 전문가에게 외주 주고 평소에는 신경을 끊는다.

하지만 이는 권장할만한 방법이 아니다.

건강하고 싶은가?

몸에 대해 공부하라.

그게 정말 나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다.




6. 차(茶)를 마셔라

‘차수(茶壽)’라는 말이 있다.

108세를 말한다. 한자의 차는 모양상 十十(20)에 八十八(88)을 보태어 108이 되기 때문이다.

평소 기분전환을 하며 곁들일만한 나만의 차를 즐겨보라.

머리도 맑아지고 몸에 좋은 수분도 섭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7. 소식(小食)하라

현대인의 질병은 못 먹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긴다.

‘암(癌)’이란 한자를 보면 ‘입 구(口)’가 세 개 있다.

최고의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배고플 때 나는 꼬르륵 소리가 최고의 건강 비결이자 동안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8. 의도적으로 많이, 자주 웃어라

긴장하면 근육이 뭉치고 얼굴 표정이 사라진다.

일을 할 때는 그래도 되지만 계속 긴장해 있으면 건강을 해친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얼굴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그게 웃음이다.

가능하면 자주, 의도적으로라도 웃는 것이 좋다.

9. 쉬는 것도 능력이다

일을 잘하는 건 능력이다.

하지만 쉬는 것 역시 능력이다.

무엇이든 그칠 줄 모르면 문제가 생긴다.

쉬지 않고 일만 하는 것은 몸에 계속 비상을 거는 것과 같아서 결국에는 몸을 망친다.

나를 위해, 회사를 위해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자.

10. 호흡하고 명상하라

음식, 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호흡이다.

명상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자신을 살피게 한다.

명상을 영어로는 ‘메디테이션(meditation)’이라 하는데 ’약(medicine)’이라는 단어와 어원이 같다.

명상이 영혼에 약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한근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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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놀라운 효능,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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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정자를 만드는 5가지 음식은?






1.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섞은 것 하루 한 줌 먹기






2. 베리류를 즐겨 먹자


베리류의 과일 한 컵씩 먹기





3. 색이 강한 채소를 즐겨 먹자. 토마토, 당근


토마토, 당근과 같이 색이 짙은 채소 즐겨먹기






4. 좋은 기름은 챙겨 먹자


오메가3 지방산 챙겨 먹기, 기름은 생들기름, 아마씨유, 올리브유 등으로 먹기




5. 생선을 챙겨 먹자


생선 일주엘이 2번 이상 먹기






 “적게 먹고 운동하면 살 빠진다.
이 말은 누구나 뻔히 알고 있는 상식이죠. 뻔히 아는데 잘 안되는 게 다이어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사람은 보기에 정말 많이 먹고 운동도 지지리도 안하는데 짝짝 말라 비틀어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별로 먹지도 않고, 운동도 아침 저녁으로 매일 하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지죠. 이런 사람이 마른 사람들을 보면 어떤가요? 얄밉지 않겠습니까?
 살 빼기 위해서 소식하고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이자, 너무나 중요한 기본기입니다. 그런데 기본기 만으로 안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약,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에겐 효과적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이어트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소식과 운동이라는 기본기와 더불어서, 자신의 몸속 상황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비만에도 유형이 있습니다.
 날씬한 사람들을 말랐다고 표현하죠. 말랐다는 것을 한자로 표현할 때는 건조하다는 뜻의 조(燥)자를 씁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뚱뚱한 것은 습(濕)하다고 표현할 수 있지요.
 몸은 왜 습해질까요? 몸에 대해서 잘 모를 때에는 자연을 보면 됩니다. 사람이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이 언제 습해지는가를 알면 내 몸도 왜 습해지는지 알게 됩니다. 일종의 비유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집구석이든, 방구석이든, 어디건 간에 어떤 경우에 습해지던가요?

첫째는 햇볕이 없을 때, 둘째는 바람이 잘 안 통할 때입니다. 그리고 셋째로, 햇볕과 바람이 있어도 뚜껑이 꽉 닫혀 있으면 마치 사우나 찜질방에서 푹푹 찌는 것처럼 습해집니다.

 햇볕과 바람이 없어서 습해지는 것은 몸이 좀 허해서 생기는 습, 푹푹 찌는 습기는 몸이 좀 실해서 생기는 습입니다.


 (燥)자는 불 화(火)변이 있는 한자이고, 습(濕)자는 물 수(水)변이 있는 글입니다. 물과 불을 떠올리면서 비만의 유형을 생각해 봅시다.

햇볕이 부족하다는 말을 우리 몸에 적용해 생각해 보면 양이 부족한 것이됩니다. 태양의 양()자를 쓰지요.
 바람이 부족한 것은 기()가 부족한 것이죠. 기가 부족하면 기가 잘 흐르지못하고 불통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뚜껑이 닫혀 푹푹 찌는 것은, 몸이 습하되 열도 함께 있는 습열(濕熱)의 상황입니다. 이렇듯 비만은 양허형(陽虛型), 기허형(氣虛型), 그리고 습열형(濕熱型)으로 유형을 나눌 수 있답니다.




양허형 비만


 주전자에 물을 끓일 때 물이 한가득 들어 있는데 화력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 되지요? 주전자의 물이 그대로 남아있을 겁니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되고 남은 피부를 통해 발산되어 밖으로 잘 나가야 하는데, 양기가 떨어지고 화력이 부족해지면 물이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습해지죠.
 몸에 물이 많이 남으면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이 땀으로는 안 나가고 그저 소변으로만 쌓입니다. 그래서 소변이 자주 마렵지요. 추운 계절에 화장실을 더 자주 가는 이유도 땀을 많이 흘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허(陽虛)한 상태가 되면 몸이 추위를 더 잘 타게 됩니다. 양허가 극심해지면 어떤 분들은 봄, 가을에도 내복을 입습니다. 양기가 피부까지 도달되지 못해 피부가 푸석푸석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져 힘이 없어지고, 손톱도 약해집니다. 기억력이 떨어져 건망증도 잘 생기지요. 그런 자신을 자꾸 한심하게 느끼기도 하고요.


기허형 비만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바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잖아요. 몸속의 기도 그러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속에서 바람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운을(氣)라고 총칭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에너지, 신경, 호르몬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꽃씨가 날리면서 신호가 전달되고, 교배가 되고, 이어서 꽃이 피고 열매가 생깁니다. 이처럼 우리 몸속에서도 기가 잘 전달돼야 기운이 나고, 온몸에 신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합니다. 
그런데 밥솥에 전력이 220볼트 들어와야 하는데 110볼트밖에 안 들어오면밥이 안 되듯이, 우리 몸에서도 기가 부족하면 에너지가 모자라고, 정신적인 의욕도 떨어집니다. 말 그대로 기운이 없어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비만한 사람들은 입맛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기허형 비만의 경우에는 입맛이 별로 없습니다. 입맛이 없으니까 제대로 된 밥상은 밀쳐내고, 면이나 빵 그리고 달콤하고 맛있는 것만 자꾸 찾게 되죠. 별로 안 먹는 거 같지만 실상을 보면 살찌기 쉬운 것만 골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는 그 사람의 의식이 문제가 아니라 몸속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그러면서 신진대사도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기운이 없으면 팔다리를 움직이기 싫은 것처럼, 몸속에 있는 내장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위장이 별로 안 움직이고, 심장이 힘 있게 팍팍 펌프질을 해야 하건만 그냥 퐁퐁 뜁니다. 혈액 100㏄ 만들어 낼 것도 50㏄ 밖에 안 만들어 내고 그러지요.
 즉, 몸속에 있는 공장이 잘 돌아가지 않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먹는 것이 다 사용되지 못하고 몸 안에 그냥 쌓이지요. 쌓인 것은 뭘로 갑니까? 지방으로 가는 거예요. 이게 바로 기허형(氣虛型)비만입니다.



습열형 비만

 이제 습열형(濕熱型)비만을 생각해 봅시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드름과 뾰루지가 잘 나고, 버럭버럭 화도 잘 내고, 같은 음식을 먹는데 유달리 땀을 뻘뻘 흘리고, 항상 얼굴이 상기되어 있는 그런 사람들은 속에 열이 많은 경우예요. 이런 사람들이 건강하려면 몸에 뚜껑이 잘 열려야 해요. 압력솥처럼 꾹 눌렀다가 화로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뚜껑을 열어두고 김이 새나가도록 해야 하는 거지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뭐라고 표현합니까? 기가 막힌다고 하죠. 습열형 비만의 사람들은 그 표현 그대로, 기가 나갈 구멍이 막히는 거랍니다.

 소통이 안 되고 통로가 막혀버리니까 열이 발산되지 못하고, 압력솥 닫힌 것처럼 속 터지는 일이 생깁니다.
 열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고 열 받으면, 막 먹는 걸로 풀기 쉽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과식을 하는 거지요. 집에 돌아가면오늘 안 좋은 일이 있었다라고 하면서여보 오늘 치킨 먹자하죠.
 습과 열이 많은 사람이 건강해지려면 배설을 잘 시켜야 합니다. 땀이 잘 나가고, 시원시원하게 변으로도 잘 내보내야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다 막히는 상황이 되면 점점 살이 찌지요.

 이렇듯 비만에는 실증형(實證型)과 허증형(虛證型)이 있습니다. 습열형은 몸이 실해서 생긴 비만입니다. 반면 양허형, 기허형 비만은 몸이 허해서 생긴 비만입니다. 양허와 기허가 함께 있는 경우도 많지요.

 “뚱뚱한데 무슨 몸이 허약하다고 그래. 좀 적게 먹고 나가서 움직여!
 이런 얘기 듣는 사람 중에는 진짜 몸이 허해서 그런 경우가 있다니까요. 허(虛)한 사람들이 이런 말 들으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살찐 것이 결코 식탐이 많거나 게을러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움직일 힘과 의욕이 없어서안 움직이게 되는 걸 어떡합니까. 일어나 움직이려는데 기운이 없으면 팔다리가 움직여지지 않고 그냥 구르게 되잖아요. 아기 낳고 나서 왜 자꾸 살이 찌게 됩니까? 나가서 운동할 힘이 없으니 그러지요. 활동 반경이 방으로 좁혀지니 점점 살이 찌는 거예요.





 새로운 정자와 난자를 만나게 하지 않는 한 타고난 성질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개선은 가능합니다. 한의학에는 양화기음성형(陽化氣陰成形)이라는 말이 있는데, 양기(陽氣)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를 만들어 내고, 음기(陰氣)는 눈에 보이는 형질을 만들어낸다는 말입니다. 비만인의 몸속에는 양적인 기운보다 음적인 기운이 더 강하게 작용합니다.
 음과 양을 조절하는 능력을 회복하고, 그것을 균형 있게 맞춰 주는 것, 이것이 바로 한의학에서 비만을 치료하는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물론 사람마다의 체질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을 찾죠. 똑같은 비만이라도 사람마다 치료법이 달라지는 것 또한 한의학이 갖는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살이 찌는 현상은 대개 음기와 습기가 몸 안에서 크게 작용할 때 생깁니다. 우리 주변 환경이 그러할 때는 차갑고, 축축하고, 뭔가 더러운 오물도 많이 생겨납니다. 몸속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데, 몸이 냉하고, 움츠러들고 몸 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생리활동이 축 늘어집니다. 기와 혈이 경락(經絡)을 통해 활발히 순환하면서 온몸을 이롭게 해야 하건만 그럴 환경이 아닙니다. 물에 젖은 솜처럼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찌뿌드드하며 쉽게 잘 붓습니다. 또한 몸속에는 담음(痰飮)이나 어혈(瘀血) 같은 노폐물이 생기기도 쉽죠. 몸이 무거우니까 행동이 느려지고, 움직임도 적어집니다. 이렇게 움직임이 적어지면 기혈의 순환은 더욱 안 되고, 군살은 점점 더붙어만 갑니다. 한마디로 몸이 식어버리고, 젖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찌는 것을 방지하려면 우선, 몸 안에서 양기가 활발하게 발산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기란 몸 안에서 햇볕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운인데, 축축하게 가라앉은 기운을 몰아내려면 몸을 따끈하게 데워 줘야 합니다. 따사로운 봄볕이 들면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몸속에도 양기가 살아나면 모든 생리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즉 신진대사가 왕성해지죠.

 비만인 사람들은 우선 왜 양기가 기를 못 펴고 있는지 그 원인부터 잘 살펴봐야 합니다. 또 양기가 발산되도록 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에 대해 판단 내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명력을 움트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햇살입니다. 얼었던 땅
을 녹이고 새싹을 돋우는 햇살이 없다면 아무리 땅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더라도 싹이 돋아날 수 없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가장 절실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기능계통을 셋으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사람의 몸을 식물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경우 뿌리, 줄기, 이파리가 있는데 뿌리는 땅에서 지기(地氣) 즉, 물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이파리는 하늘에서 천기(天氣) 즉, 공기와 태양빛을 받아냅니다. 줄기는 그것을 수송하죠.
 사람의 몸에도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세 가지 기능계통이 있습니다. 상초(上焦), 중초(中焦), 그리고 하초(下焦)라 불리는 삼초(三焦)가 바로 그것인데요.

 상초에는 심(心)과 폐(肺)가 있고, 중초에는 간(肝)과 비(脾)가 있고, 하초에는 두 개의 신(腎)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은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해부학적 의미의 장기와는 다릅니다.
 폐는 천기(天氣)를 받아들이고 비는 지기(地氣), 즉 음식을 받아들여 정기를 만듭니다. 이 정기는 상초에 위치한 심과 폐로 보내져 기와 혈로 변하고, 심폐의 추진을 통해 온몸에 영양을 제공합니다. 신은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천적인 양기를 제공하죠.
 이것이 바로 몸 안에서 일어나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때는 필요한 에너지도 많아지지만 몸속 운동이 식으면 적게 먹어도 남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군살과 지방살이 늘어나는 것이죠. 그동안 몸 안에 쌓였던 노폐물을 걷어내는 것, 몸 안의 양기를 북돋아주는 것, 막혀 있던 수로
를 터주는 것, 쌓여 있던 습기가 증발되도록 뚜껑을 여는 것, 정체되어 있던 기가 잘 통하도록 길을 여는 것, 이 모든 방법들이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동원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우선순위와 작업의 강도가 아닐까요? 한의학은 삼초의 상태를 판단합니다. 어느 곳이 얼마나 그늘져 있고, 얼마나 식어 있는지, 그리고 그곳에 있는 음기와 습기를 어디로 어떻게 뿜어낼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푹 젖어 있는 나무는 잘 타지 않습니다. 그러나 햇볕에 말리면 잘 타게 됩니다. 몸 안에 햇살을 비추면 음침한 기운은 사라지게 되죠. 그러면 몸속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그에 필요한 땔감인 지방이 잘 타는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군살은 이렇게 빠지는 것입니다.



지방 주머니가 많아진 몸


 우리 몸에서 사용되고 남는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요? 에너지 저장 창고인 지방층으로 갑니다. 지방층은 지방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세포 하나하나가 바로 지방을 담는 주머니입니다. 지방세포는 남는 에너지를 자신의 주머니 속에 지방으로 차곡차곡 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부피가 점점 커지다가 담을 게 너무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한도 끝도 없이 부피가 커질 
수는 없으니 결국 지방세포는 둘로 갈라집니다. 그러면 지방세포의 수는 두 배로 늘어나죠. 이런 식으로 지방 주머니의 수가 자꾸 늘어나면 결국 몸 전체적으로 지방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지방세포가 그저 부피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수까지 많아지는 것. 이것이 바로 비만 체질의 한 양상입니다.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는 모든 세포의 증식과 분열이 잘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지방세포도 예외는 아니죠. 그래서 어릴 때 뚱뚱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간혹 부모들 중 아이가 살이 찌더라도 나중에 키가 크면 빠진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한창 자랄 때 비만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인으로 자라게 되며, 성인이 되어서 살찐 사람보다 훨씬 살 빼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성장 시기에만 지방세포가 분열 증식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든 성인의경우에도 살이 많이 찔 때에는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고도비만이 되어 이미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많아진 경우에는 만회가 어렵습니다. 어렵게 살을 뺐다 하더라도 그것을 유지하는 데에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상태로 접어들 때까지 무작정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비만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몸은 그에 맞게 후천적으로 세팅(Setting)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몸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리기전들은 뚱뚱해진 몸 상태에 맞게 구조 조정됩니다. 뚱뚱한 몸을 새로운 원형으로
 기억합니다. 이 기억이 또다시 새로워지지 않는 한, 잠깐 굶어서 살을 뺐다
 고 해도 곧 원형으로 복귀합니다. 사람 몸에는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 즉 항상성(恒常性)이 있기 때문이죠. 이는 인간이 생존해가는 데 중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만인들은 그것 때문에 항상 좌절의 늪에 빠지고 말지요.



씀씀이가 적은 몸


 보통 살을 빼기 위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려는 방편으로 운동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비의 전부는 아닙니다. 인체에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팔다리를 움직이는 외적인 운동입니다.
 둘째는 몸 안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로 에너지는 소비됩니다. 특히 이 두 번째 부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갖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휴일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 식사를 한 뒤 종일 드러누워 텔레비전만 보는데도 점심때가 되면 배가 고픕니다. 꼼짝 않고 있었지만 몸속에서 뭔가일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심장은 쉴 틈 없이 1분에 70~80번씩 펌프질하고 (심장은 하루에 약 10만 번 뜁니다.) 폐도 1분에 20번씩 풀무질하며, 위장은 아침에 들어간 음식을 녹이기 위해 계속 움직입니다. 위장뿐 아니라 담낭과 췌
장도 소화효소를 뿜어내고, 소장은 위에서 넘어온 죽처럼 된 음식에서 단물을 빨아내며, 머리카락과 손톱이 자라나고, 새로운 혈액이 만들어져 온몸을 돌며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몸속에서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도 끊임없는 활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생각하는 데에도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노심초사(勞心焦思)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깊이 생각하고 전전긍긍할 때 뼈와 살이 타고 마르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렇게 몸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생리활동을 신진대사라고 합니다.

 에너지의 소비량은 사람마다 활동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손발을 움직이면서 쓰는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30% 정도이고, 몸속 신진대사에 쓰이는 에너지는 70~80% 정도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있으면 몸이 붓고 살이 찝니다.
 살찌는 체질이라 하는 의미 중의 한 가지는 바로 이 신진대사 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쌓아두기를 잘하는 몸

 몸을 움직이려면 땔감이 필요합니다. 땔감은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지는데, 입속에 들어온 음식물은 위장과 소장의 소화 작용을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피 속에 녹아서 떠다닐 만큼 잘게 쪼개집니다. 이렇게 작아진 땔감을 한의학에서는 수곡(水穀)의 정기(精氣)라고 합니다.
 이 정기가 혈액 속을 둥둥 떠다니다가 뭔가 기운을 써야 할 일이 있을 때는 활활 타면서 기(氣), 즉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을 기화(氣化)라고 하죠.
 그러나 당장 쓰일 일이 없을 때에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몸에 저축합니다.
 근육이나 지방으로 저축되기도 하죠. 이것을 형화(形化)라고 합니다.
 피 속에 떠다니는 땔감은 말하자면 지갑에 있는 현금과 같지만, 지방이나 근육 속에 저장되어 있는 땔감은 은행에 저축되어 있는 돈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살아가려면 급할 때 당장 꺼내서 쓸 수 있는 돈이 어느 정도는 준비되어 있어야 하듯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피 속에 떠다니는 땔감을 모두 탕진해버릴 수는 없죠. 피 속의 땔감이 별로 남지 않게 되면 지방이나 근육에 있는 땔감을 꺼내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쌓여 있는 지방을 분해해서 피 속으로 끌어들여 땔감으로 써야 합니다. 그런데 소위 비만 체질은 땔감을 쌓아두는 것은 잘 하는데 꺼내 쓰는 것은 잘 못하는 체질로, 기화보다는 형화의 능력이 더 발달한 것입니다. 그래서 몸집이 점점 커집니다.

 음식을 통해서 흡수 된 땔감, 즉 피 속에 떠다니는 땔감만 신나게 쓰다 보니 쉽게 허기가 지고, 식욕만 더욱 강해지는 것입니다.



살찌는 기질


 체질(體質)을 몸의 성질이라고 한다면, 기질(氣質)은 마음의 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이라는 존재를 몸과 마음으로 딱 나눠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체질에서 기질이 발현되고, 기질은 체질을 형성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날카로운 기질을 가진 사람은 몸이 마른 경우가 많고, 반대로 몸이 마르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비만인들은 살찌기 쉬운 기질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 리스트를 잘 살펴보십시오.

· 대개 마음씨가 넉넉하고 느긋하여 여간해서는 화나 짜증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한번 폭발하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를 내기도 한다.


· 이성 친구는 별로 없지만 동성 친구들한테는 인기가 좋은 편이다.


· 몸이 무거운 만큼 마음도 무겁다.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성 있게 일을 처리하고 꾸준하고 꿋꿋하다. 묵직하게 앉아서 일을 틀어쥐고 마무 리해내는 뚝심이 있다.


· 보수적이며 변화를 싫어하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에서 조금씩 더 나아지기를 바랄 뿐 결코 모험을 하는 일이 없다. 가진 걸 지키려는 마음이 커지다보면 때때로 욕심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을 벌이는 것보다는 일
을 마무리하고 매듭짓는 것을 더 잘 한다.


· 입이 무겁고 입술이 두터운 편이다. 다른 이들의 수다를 묵묵히 들어주는 편으로 깔깔거리며 웃기보다는 씨익 웃는다. 혼자 속으로 침울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사이 기()가 눌리고 정체되어 발산되지 못하고 안으로 쌓인다. 화를 내더라도 밖으로 나돌아다니면서 확 뿜어내는 게 아니라, 혼자 방 안에서 폭식을 하면서 분을 삼키거나 조용히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을 잔다.

· 걸음은 느리고, 의자에서 후다닥 일어나지 않는다. 남들 눈에 게을러 보이기도 한다.


 체질이라는 말만큼 애매한 말도 없습니다. 한의사인 제게 제 체질이 뭔가요?라고 물어볼 때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은 사상 체질(四象體質)에 관한 것입니다.
 요즘은 체질과 사상 체질이 거의 동의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사상 체질이라는 것은 체질을 설명하는 방법 중 한 가지일 뿐입니다. 동서양에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체질을 몇 가지 형태로 귀납해 보려는 수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사상 의학에서 설명하는 네 가지 체질 분류는 뛰어난 방법론임이 분명하지만 그것이 모든 체질을 정확히 네 가지로 귀납시켜 설명할 수 있는 절대 진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체질이라는 말은 특정한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말뜻 그대로 몸 안에 나타나는 다양한 성질을 모두 포괄해서 일컬을 수 있는, 대단히 광범위한 의미를 갖습니다.체질은 결코 변하지 않는, 타고나는 것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받아들이기 전에 이 말을 한 사람이 내리는 체질의 정의가 무엇인가를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체질을 어떻게 정의 하느냐에 따라 그 말은 맞는 말일 수도, 틀린 말일 수도 있습니다.

 몸의 성질 중에는 늙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가 하면 살아가면서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도 있습니다.

 체질을 단순히 몸의 성질로만 정의한다면 체질은 변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태어난 뒤 환경에 따라 그 성질이 변하기도 합니다. 물론 체질 중에는 타고나는 성질도 있죠. 예를 들어 눈동자의 색깔, 혈액형, 이런 것 역시 체질 중의 한 가지입니다. 이것은 늙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장이 약한 것도 체질이라면 이런 종류의 체질은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장은 튼튼해질 수 있으니까요. 비만인들에게 설문 조사를 하다 보면 어릴 때부터 뚱뚱했다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엄마 아빠의 비만 체질을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경우도 있고, 가족의 식사 습관 때문에 살이 찐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일 경우 그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40%, 부모 모두
가 비만일 경우 자녀도 비만이 될 확률이 80% 정도 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코와 눈을 닮는 것처럼 체형과 체질도 닮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저 뚱뚱하게 사는 것이 자신의 타고난 팔자라고 생각하지는 맙시다.
 체질 중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는 반면,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비만 체질이란 환경과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애당초 마른 체질로 타고난 사람보다 좀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불리한 것과 불가능한 것은 다릅니다.
 자신이 비만 체질을 타고났다고 너무 억울해하거나 답답해하지 말고 생각을 밝게 해 봅시다. 여러분 안에는 또 다른 훌륭한 체질과 유산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을 발견하고 기뻐하면 됩니다. 인정할 것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마음이 편해지면 몸 다스리기도 훨씬 쉽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에는 말랐는데 어떠한 시기를 지나면서 살이 쪘다는 사람들이 많죠. 고3 때부터,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 결혼하고 나서, 아기 낳고 나서, 어떤 병을 앓고 난 이후 등등. 물론 그러한 시기에 다소 많이 먹고, 움직임이 적었기 때문에 살이 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사는데도 도무지 예전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뭔가 변한 것입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살찌는 체질을 타고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시기
를 지나면서 몸의 성질이 변한 것이죠. 몸이 가진 성질이 영원불변한 것이 아니듯 비만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비만 체질이란 몸 안에 어떤 성질을 담고 있는 걸까요?

첫째, 인생의 어느 시기에 갑자기 살이 찌는 바람에 지방 주머니가 몸속에 많아진 사람.


둘째, 몸속 운동, 즉 신진대사가 저하된 사람.

셋째, 기화(氣化)보다는 형화(形化)기능이 더 발달된 사람.

넷째, 비만 기질을 가진 사람.

이제부터 차근차근 이 비만 체질에 대해 풀어가 보도록 합시다.




변비, 이렇게 치료하자


 변비를 고치려면 자신에게 변비가 왜 생겼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알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알게 되는 법이죠.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운동을 해야 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식생활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섬유질 섭취가 관건 _ 여러분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변비가 생겼다면 우선 여러분의 다이어트 전략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먹는 양을 줄이다 보니 대변의 원료가 되는 섬유질의 양도 줄어서 변비가 생긴 것은 아닐까요? 변비를 피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 같은 대량 영양소는 적절히 줄이면서도,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는 줄어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섬유질이란, 앞에서 설명했듯 소화되지 않고 찌꺼기로 남는 물질을 말합니다. 한때 영양학자들은 섬유질이 열량을 발휘하지도 않고, 또 영양소로서도
특별한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천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섬유질을 적절히 섭취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게실, 충수염(맹장염), 변비 등의 대장 질환은 물론이고, 허혈성 심장 질환, 고콜레스테롤 혈증, 비만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식이섬유는 6의 영양소로 일컬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섬유질은 물을 빨아들여서 팽창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변의 부피를 늘려 주고 부드럽게 해 주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물만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몸에 나쁜 각종 독성물질을 함께 빨아들여서 내보내주는 역할도 하지요. 마치 대장을 걸레질하듯이 깨끗이 청소해 주는 셈입니다. 아울러 대장에 유익한 유산균들을 활성화시켜서 대장을 튼튼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특한 섬유질은 하루에 25~30g 정도는 섭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침은 거르고, 점심에는 칼국수 먹고, 저녁은 살찔까봐 조금만 먹고…….이런 식으로 하면 당연히 변비에 걸릴 수밖에 없지요.


어떤 섬유질이 좋은가? _식이섬유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식이섬유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 물에 녹지 않는 불수용성, 물에 반쯤 녹는 반수용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 음료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합성 덱스트린으로서 이미 물에 다 녹아 있기 때문에 대변의 양을 늘리는 데는 별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배추의 거친 부분, 거친 산나물, 콩나물 등에 있는 섬유질은 물에 녹지도 않고, 물을 흡수하는 성질도 없습니다. 물론 먹으면 그대로 나오지만 변을 부드럽게 하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는 물을 빨아들이는 반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양상추, 양배추, 브로콜리, 오이, 당근, 무 등에는 반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특히 다시마, 미역 같은 해조류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변비에 가장 좋습니다. 다시마와 미역을 매끼마다 식탁 위에 올려놓을 수만 있다면 결코 변비에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단, 시중에서 파는 다시마 환이라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는 주의하기 바랍니다. 시중에는 이름은 다시마 환인데 엉뚱하게도 자극성하제 성분이 들어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살 때 사더라도 반드시 100% 다시마로만 이루어진 것인지 꼭 확인하세요. 이상한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온갖 종류의 야채와 해조류를 충분히 먹는 것이 변비에서 탈출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이런 음식은 칼로리도 높지 않아서 살찔 염려도 없습니다. 밥 먹을 때 야채와 해조류를 많이 먹으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밥을 줄이는 데도 한몫 톡톡히 하지요.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당질의 흡수 속도를 지연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변비에 도움이 되는 보조 식품 _ 변비는 밥상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만약 음식을 통해서 식이섬유를 충분
히 섭취하지 못할 때는 그 대용 식품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지요. 최선은 아니지만 적어도 차선이 될 수 있으니까요. 반수용성 식이섬유의 변비개선 효과를 노리는 식품 중에 차전자피가 있습니다. 이것은 실리(psyllium)이라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차전초, 즉 질경이라고 번역하기는 했지만 그것과는 다른 인도산 식물입니다. 이 씨를 차전자라고 하고, 그 씨껍질을 차전자피라고 하는데 차전자피는 약 90% 정도가 식이섬유로 구성되어 있는 고 식이섬유 식품입니다. 이 식이섬유는 별다른 화학 작용을 하지 않고 단지 물을 빨아들여 부풀어 오르는 물리적인 특성만을 갖고 있습니다. 차전자피를 물에 집어넣고 시간이 좀 흐르면 엄청나게 부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의료인들이 다른 변비약을 먹기전에 가장 먼저 권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런 식이섬유는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수분을 흡수해서 대변의 양을 많게 해 줍니다.
 그래서 대변을 보고 싶은 신호를 일으키고요. 또 변이 부드러워지므로 장의 배변 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일어나게 합니다.
 다이어트로 인해 게을러지고 힘이 빠진 대장에게 일거리를 주니까 할 일이 없어 힘을 잃었던 장이 살아나는 것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장이 일을 하게 하므로 인체 내부에서 칼로리 소비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부수적으로 이것을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변비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셈입니다. 단, 이러한 식이섬유를 섭취할 때에는 반드시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 식이섬유가 
적절히 부풀어 올라서 변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육식은 별로 안 하고 채식을 많이 하는데 왜 변이 잘 안 나오느냐는 분들이 있지요? 이런 분들은 채식은 많이 하지만 물은 잘 안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적게 먹으면 변이 단단해져 장폐색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생활도 고치고, 운동도 하고, 아침 식사도 잘 챙겨 먹고, 스트레스도 적절히 잘 풀면서 살고 있는데도 변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왜 그럴까요?
 이때는 몸속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전문 의료인의 진찰을 받고 몸 속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기가 허약한 탓일 수도 있고, 기가 정체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고, 또 대장의 기능이 너무나 약화되어 있어서 거의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변비약으로는 절대 변비를 못 고칩니다. 약은 그저 대변을 내보내주는 역할만 할 뿐 오히려 변비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대변을 내보내는 것과 변비를 고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변비의 원인


 변비의 원인은 대개 생활에 있습니다. 이때 생활 습관을 고칠 생각은 하지않고 변비약이나 변비에 좋다는 동규자차 같은 것만 찾으면 여러분은 결국 변비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변비를 고치려면 우선 자신에게 변비가 찾아온 원인부터 생각해 봐야 합니다.

똥이 될 원료가 부족해서 _ 여성들에게 변비가 찾아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대변은 몸속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섭취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적은 양을 먹는다면 당연히 나오는 것도 적어집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굶으면 십중팔구 변비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게 먹어 온몸에 힘이 빠지니까 배변이 힘들 수밖에 없지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도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 귀찮고 물을 마시면 붓는다는 이유로 물을 잘 안 마셔서 변비도 생기고 건강도 나빠지는 겁니다.
 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고 대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물을 안 먹으면 대변이 잘 만들어지지 않을 수밖에 없지요.
 충분히 물을 마시는데도 변비가 생긴다면 또 다른 원인을 찾아봅시다.

식사의 양 자체는 충분하지만 질이 안 좋아서 _ 먹거리 중에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흡수 되지 않고 결국 대변으로 나가는 것을식이섬유라 합니다. 식이섬유야말로 대변의 주원료지요. 그런데 현대인의 식생활에는 점점 섬유질이 부족해지고, 반대로 변비를 생기게 하는 음식만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음식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지방질이 많은 음식과 육류가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양껏 먹어도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뇌졸중), 당뇨병 등을 만들어 내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선진국이 되어갈수록 늘어나는 암이 바로 대장암인데, 엄밀히 말해서는 잘 살게 되어서라기보다는 육류 중심의 선진국 음식 문화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육류 중심의 식생활이 보편화됨과 동시에 대장암의 발생비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둘째, 정백(精白)한 쌀과 밀가루가 있습니다. 돌절구나 물레방아로 깐 쌀, 보리, 밀을 먹으면 변비에 좋으련만 이제는 그런 것을 구할 수 없지요. 확실하게 도정해서 하얗게 된 쌀은 먹기 좋고 맛도 좋을지 모르지만, 섬유질이 다 벗겨진 알갱이에 불과합니다.

 셋째, 부드러운 음식도 변비와 상관있습니다. 부드러운 음식은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소화기간을 약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유와 함께 대충 씹어 넘기는 빵 종류, 스프, 가루로 된 식사대용식, 이런 음식들은 입에서 씹는 작업 없이 바로 위로 넘어가고, 위장에서 반죽될 필요도 없이 바로 소장으로 넘어가서 흡수됩니다.

 입이 움직여야 위장도 움직이고, 위장이 움직여야 대장도 움직입니다. 부드러운 음식은 소화기관을 약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죠.


아침을 안 먹어서 _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대개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또 아침을 안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을 안 먹으면 살 빠지는 데도 도움이 되겠거니 생각하면서 부담 없이 아침을 거르죠. 하지만 이런 습관이 결국엔 살을 더 찌게 만들고, 변비도 생기게 합니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아침 식사는 에너지를 채워 넣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거든요.
 대변은 배에 힘을 줘야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평상시에는 대장이 스스로 움직여야 대변이 밑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대장이 꽉 짜는 듯이 운동하는 것을 집단 연동 또는 대연동이라고 합니다. 대장은 하루에 4~5번 정도 집단 연동을 합니다. 그런데 이 운동은 특히 아침을 먹고 난 후에 잘 일어납니다. 아침을 먹고 나면 위장이 들어온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움직이는데 그것이 대장으로도 전달돼서 대변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침을 잘먹어야만 변비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힘이 없어서 _ 물론 변비의 원인을 잘못된 식습관에서만 찾을 수는 없지요. 충분히 먹었는데도 그것을 밀어낼 수 있는 힘이 부족하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배에 있는 근육이 약해졌거나 기초체력이 약해져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배 부분의 근육 중 옆구리 근육인 복사근과 배 앞쪽의 근육인 복직근이 주로 배변에 관여합니다. 이 근육들의 힘이 빠지고 활동성이 줄어들면 배가나오고, 이 근육들이 튼튼하고 힘이 좋으면 힘을 잘 줄 수 있어 한 번에 시원하게 밀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복근의 힘만 좋다고 대변을 잘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변을 밀어내려면 우선 대장이 잘 움직여야 합니다. 대장은 마치 애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움직이기도 하고, 그네가 움직이는 것처럼 덜렁거리기도 합니다. 하루에 몇 번씩 집단 연동도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대장의 움직임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우리가 대장에 힘을 줄래야 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대장이 잘 움직이도록 하려면 기초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기초체력이 약해지면 결국 대장의 근육이 약해져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대변을 봐도 시원해지지 않고 항상 아래가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_ 스트레스 때문에 변비가 생긴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율신경조절 시스템에 대해 알 필요가 있지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활동 중 우리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을 찡그리는 것은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지만 얼굴의 온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은 의지대로 할 수 없습니다. 숨 쉬는 속도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쉴 수도 있고 천천히 쉴 수도 있고 멈출수도 있죠. 그러나 심장이 뛰는 속도를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위장이 꾸물거리고 위산도 적당히 뿌려지면서 음식물을 죽처럼 만듭니다. 하지만 세상에 자신의 위장을 더 빨리 움직이게 하거나, 위산의 분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동으로 조절되는 시스템을 자율신경계통이라고 합니다. 몸 밖의 기관들은 대개 우리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몸속에 존재하는 기관들은 자율신경계통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얼굴의 온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은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없지만 부끄럽거나 화가 나면 피가 얼굴로 몰려 얼굴이 빨개지고 뜨거워지듯, 심장이 뛰는 속도를 조절할 수는 없지만 긴장되거나 화가 나면 심장이 빨라지죠.
 마찬가지로 우리는 위나 대장을 맘대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화났을 때나 울적할 때 밥을 먹으면 위장이 잘 안 움직여 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액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속이 쓰리기도 하죠. 설사나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변비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경질과 짜증을 잘 내는 사람, 예민한 사람, 소심한 사람,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기의 흐름이 잘 막히기 때문에 자율신경조절 시스템도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변비도 잘 생깁니다.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다이어트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매일 체중계를 오르내리면서 저울 눈금에 따라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기분 좋게,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 해야 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변비도 풀립니다.

변비 때문에 살쪘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듣지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변비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변비도 생기고 살도 찌는 것입니다. 물론 변비 때문에 체중이 늘 수는 있지요. 그러나 체중이 늘었다는 것과 살이 쪘다는 말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닙니다. 물을 세 잔만 마셔도 체중이 500g 늘어납니다.

 그러나 소변과 대변을 통해 500g을 다시 줄일 수 있습니다. 같은 몸이라도 저울 눈금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뀔 수 있습니다. 대변은 살이 되지는 않습니다. 대변이란 음식물이 이미 다 흡수되고 난 찌꺼기로 그것의 운명은 오로지 배설뿐입니다.



그녀가 변비에 걸린 이유

예전에 미국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저 좀 살려주세요.
무슨 일이십니까?
저는 변비약을 하루에 200알씩 먹어요!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여성들을 많이 봤지만 꽤 심각한 경우였습니다. 절망적인 목소리로 하소연하는 그녀의 상담 요청에 저는 쉽게 수화기를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정연(가명)에게 변비가 찾아온 것은 3년 전 유학차 미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였습니다. 그녀에게 찾아든 갖가지 변화 중에는 식탁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식으로 식사를 챙기기란 불가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침은 토스트와 우유, 점심은 핫도그와 콜라, 저녁은 비스킷 몇 개로 끼니를 때우게 되었죠. 설상가상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 향수병, 외로움들이 그녀를 찾아와 식욕마저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대변이란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소화되고 남는 찌꺼기가 물과 함께 반죽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찌꺼기의 대부분은 섬유질인데,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대변으로 나오는 것도 많아집니다.
 하지만 그녀가 미국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느라 먹었던 음식은 섬유질이 거
의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그것도 불규칙하게 먹었으니 변비가 생기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녀에게 생긴 문제는 비단 변비만이 아니었습니다. 몸이 자꾸 붓고 피로하고 군살이 붙었습니다. 그녀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라는 척박한 땅에서 그나마 자존심과 자신감을 지탱해 주던 최후의 보루가 바로 늘씬한 몸매였는데 그것마저 사라질지 모르는 위기에 처한 까닭입니다. 그녀는 이 모든 원인이 변비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변이 몸 밖으로 나가지 않으니까 살이 찐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나 이 잘못된 판단은 그녀를 몇 번씩이나 죽음의 고비로 몰고 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녀가 살찐 원인은 결코 변비가 아니었습니다.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에 있었죠.
 그녀가 주로 먹던 음식인 빵, 버터, 잼, 콜라, 비스킷 속에는 고칼로리의 당질과 지방질이 들어 있었습니다. 같은 양의 당질과 지방질을 먹더라도 섬유질과 함께 섭취하면 그 흡수 속도가 훨씬 느려지기 때문에 쉽게 살이 찌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식탁에 야채는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섬유질의 견제 없이 들어온 당질과 지방질은 그녀의 몸속으로 재빠르게 흡수되어 살을 불리고 있던 것입니다.
 그녀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의 영양을 평가해 보면 당질과 지방질 같은 대량 영양소는 넘쳐났습니다. 반면, 비타민, 무기질 같은 미량 영양소는 턱없이 부족했지요. 섬유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변비와 
부종이 생기고, 피로를 느끼고, 살이 찌는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원인은 생각지 않고 변비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약을 먹으면 대변이 시원하게 나와서 배가 가벼워지고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았으니까요. 변비약을 맹신하게 된 것이죠. 한 알만 먹어도 대변이 나오던 것이 나중에는 10알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점차 양을 늘려가다가 급기야 200알까지 먹게 된 것입니다.
 변비약은 대부분 대장이 꿈틀거리면서 대변을 밀어낼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해 주는 자극성하제에 속합니다. 그런 심한 채찍질이 계속되
다 보면 결국 대장이 마비됩니다. 완전히 마비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대장을 잘라내고 대변 주머니를 옆구리에 차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극성하제를 오랫동안 과도하게 복용하면 체내의 전해질 균형이 깨져서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녀도 변비약을 과다복용 하다가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죽을 고비를 넘긴 일이 세 차례나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것은 그녀의 무지와 오해 때문이었습니다. 변비 때문에 살이 찌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변비약을 수백 알씩 집어 들게 만든 겁니다.
 이렇게 살을 빼기 위해서 변비약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여성들을 종종 봅니다. 일시적으로 대변이 나오고 붓기도 빠지다 보니까 자꾸 약에 손을 대지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세는 점점 악화될 뿐입니다. 이렇듯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고수하는 일은 언 발에 오줌 누는 꼴이나 다름없습니다.

 변비에 지나치게 민감한 여성이 많습니다. 변비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 중에는 하루라도 대변을 보지 못하면 갑갑해하지요. 몸이 아니라 마음이 갑갑한 탓입니다. 그들은 변비 때문에 체중이 늘고 배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노폐물이 자신의 뱃속에 들어 있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하고요.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 치료해야 할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변비는 병이 아니라 증상이기 때문에 변비냐 아니냐를 진단하기 애매하고, 사람마다 변비의 기준이 다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변비란, 배변 간격이 정상일 때보다 길어질 때, 배변 횟수가 잦지만 잔변감이 느껴질 때, 변이 딱딱해서 배변 시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럴 때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서운 변비약


 대변을 보면 체중이 줄까요? 물론 그만큼 줄기는 하지만 그것은 수분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대변을 보고 체중이 200g이라도 줄면 마음이 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빠져나올 변인데 몸에도 좋지 않은 변비약을 써가면서 빨리 빼낼 필요는 없습니다. 좀 오래 머물러 있다고 똥이 살로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변비약은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극성하제 변비약은 처음엔 한 알만 먹으면 바로 자극을 받아 금방 장이 움직여서 대변을 잘 밀어냅니다. 그러나 반복할수록 점점 자극에 둔감해져서 나중엔 더 많은 약이 필요하게 됩니다. 급기야 대장이 뻗어버리기까지 하지요.
 자극성하제 약은 대장으로 물이 쏟아져 나오게 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나트륨(Na), 칼륨(K), 염소(Cl)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와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타슘(K, 칼륨) 이온이 자꾸 빠져나오면 근육의 힘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대장의 힘이 더욱 떨어지고, 온몸에 기운이 빠집니다.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은 심장인데, 심장의 근육이 극도로 무력해지면 결국 심장이 멈추게 됩니다. 해마다 과도한 다이어트와 변비약 복용으로 죽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자극성하제 약 때문에 갑작스럽게 수분이 빠져나오면 우리 몸의 수분조절 기능은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그런일을 자주 겪을수록 우리 몸은 대비책을 마련합니다. 물이 잘 빠져나가지 못 하도록 시스템을 바꾸지요. 그래서 결국 몸이 자꾸 붓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변비약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부종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에게 변비가 왜 찾아왔는지 그 원인을 차근차근 분석해 보겠습니다.

 나잇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식습관이 달라지지도 않았는데 살이 찐다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죠. 물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옳은지 하나하나짚어봐야 하겠지만 그 말이 사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 낳고 1년에 1씩 늘더니 어느새 70㎏이 되었다는 아주머니, 바지 사이즈가 해마다 늘어간다는 아저씨들이 많습니다. 나잇살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살이 찐다는 것은 섭취한 에너지가 모두 소비되지 않고 남아돌기 때문에 몸 안에 지방으로 쌓이는 것입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은 노느라 자라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합니다.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죠. 앉는 것보다 서는 것을 좋아하고, 서 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동안 키가 자라고 몸집도 커지고 근육과 뼈도 단단해집니다.


 아이는 봄, 청소년은 여름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넘어서면 우리 몸은 가을과 겨울로 접어듭니다. 소비하기보다는 갈무리하는 시기죠. 나이가 들면 아이들과 많은 게 달라집니다. 움직이기도 싫어할 뿐더러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소비가 적습니다. 이렇듯 소비는 적어졌는데, 밥그릇 크기가 여전하면 똑같이 먹더라도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나이가 들면 기운이 떨어지니까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억지로 많이 먹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먹은 게 힘으로만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애당초 먹는 게 적어서 기운이 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점잖은 행동 때문에 활동량은 늘지 않는데 기운 내겠다고 많이 먹는다면 살찌는 길로 직행하는 것 아닐까요?
 나이가 들수록 소식하고 또 규칙적으로 시간 내서 운동을 하는 것. 이것이 나잇살을 이겨내는 지혜로운 섭생법입니다.



비만을 부르는 질병


 지금까지 의식과 생활 습관에 문제가 있어 살이 찌는 경우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분명 사고방식에 문제가 없고 생활 습관도 아주 좋은데 살이 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마음이 아니라 몸이 문제인 경우입니다. 체질적인 문제 또는 어떤 특정한 질병이 생긴 경우입니다. 체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비만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다낭성 난소증후군같은 내분비계통 질환입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목 부위에 있습니다.
 만약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저조해지고 신진
대사가 저하됩니다. 마치 물에 푹 젖은 솜처럼 기운이 없고, 몸은 으슬으슬 추위를 잘 느끼고, 머리는 멍하고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몸이 잘 붓고, 체중이 늘어납니다. 특히 다리가 많이 붓습니다.
 손가락으로 정강이 부분을 누르면 푹 들어가서 손가락 자국이 생길 정도가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비만, 무월경, 난임(불임), 여드름, 다모증과 같은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이 특별히 변한 것도 없는데 갑자기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도록 하세요.
 비만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약을 먹고 살이 찐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스테로이드제라고 알려진 부산피질 호르몬제를 남용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주로 관절염, 피부염 등 각종 염증에 이런 약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죠. 이를 과도하게 복용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바로 비만입니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변하고(moon-face), 뱃살과 목살, 그리고 어깨살이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적인 비만 양상입니다.
 이렇게 찐 살은 그저 단순하게 생활 습관이 나빠서 살이 찐 경우보다 훨씬 더 살 빼기가 어렵습니다.

 또 피임약이나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생활 습관이 나빠진 것도 아닌데 살이 쪘다면 혹시 이런 종류의 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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