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_
보다. 듣다.


문장중에서 풀이말은 동사와 형용사가 주로 쓰이는데, 형용사 ‘좋다’ ‘덥다’ ‘춥다’ ‘크다’ ‘작다’ 가지고 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好 hǎo [하오]를 기준 대표 형용사라 생각하고, 그 자리에 다른 형용사를 집어넣으면 그냥 말이 됩니다.

이번엔 풀이말로 쓰이는 동사를 가지고 말을 만들어 볼께요.


본다. 
한자 ‘볼 간(看)’이 있습니다. 看은 손 수(手)에 눈 목(目) 이 합쳐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멀리 보려고 손을 눈위로 올리는 모습.


看 kàn [칸].
제4성이네요. 독기를 품고 [칸]
‘본다.’라는 표현은 그냥 看 kàn [칸]
‘봐요. 봅니다. 볼거예요. 봤어요. 본다닌까요. 보기’도 모두 看 kàn [칸]


듣다.
한자 ‘들을 청(聽)’을 쓰면 됩니다. 
한자 무지하게 어려워요. 그래서 현대 중국사람들은 간략하게 만들어 썼다구요.
간체자라고 하지요. 聽
세상에나... 
聽 번체자 → 간체자 聽 tīng [팅] 1성으로 편안하게.
‘듣다. 듣는다. 들어요. 들었어요. 들은다닌까요. 듣기’ 도 모두 聽 tīng [팅]


보냐? 듣냐?
의문이예요. 의문을 만들 땐 마법같은 글자 뭐? 
마법같은 한글자 嗎 mȧ [마]
그래서 듣냐? 看嗎? kànmȧ? [칸 마] 
보냐? 聽嗎? tīngmȧ? [팅 마]


안본다. 안듣다.
부정문장. 부정을 만들땐 앞에 부정의 의미를 갖는 不를 갖다 붙이면 완성.
不看 bù kàn [뿌 칸]
不聽 bù tīng [뿌 팅]


여기서 질문 하나 해주시면 고맙겠는데... 이상한거 하나 발견 못했어요?
不는 원래 4성인데 뒤에 4성이 연달아 오면 부정의 의미가 너무 강해서, 4성을 어떻게 바꾼다고 말했었는데...
강한 4성이 오면 앞엔 4성 [뿌]로 소리내지 않게 좀 부드럽게 2성 [부]로 소리낸답니다.
그래서 不看 bù kàn [뿌 칸] → bú kàn [부 칸] 안본다.


'안보냐'는?
'보다(看)'에 '부정(不)'을 결합하고 다시 마법의 '의문 조사(嗎)‘를 덧붙이면 되겠지요.
不看嗎? bú kàn mȧ? [부 칸 마] 안보냐?
不聽嗎? bù tīng mȧ? [뿌 팅 마] 안듣냐?

오늘 배운 표현 총정리 >

1. 본다. 
2. 보니?
3. 안본다. 
4. 안보니?
5. 듣는다.
6. 듣니?
7. 안듣는다.
8. 안듣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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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다. 看。 Kàn. [칸]
2. 보니? 看嗎? Kàn mȧ? [칸 마] 
3. 안본다. 不看。 Bú kàn. [부 칸] 
4. 안보니? 不看嗎? Bú kàn mȧ? [부 칸 마]
5. 듣는다. 聽。 Tīng. [팅] 
6. 듣니? 聽嗎? Tīng mȧ? [팅 마] 
7. 안듣는다. 不聽。 Bù tīng [뿌 팅] 
8. 안듣니? 不聽嗎? Bù tīng mȧ? [뿌 팅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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