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는 내가 다시 읽기 위해 해야 한다
제가 필기를 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필기는 내가 다시 읽기 위해 해야한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포인트는 두 개예요. 첫 번째 포인트는 ‘내가’이고, 두 번째 포인트는 ‘다시 읽기’예요.
필기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읽으려고 하는 거고, 지금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보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내가 이 필기를 다시 봤을 때 이 필기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 있어야 해요. 그러니 필기를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해요. 나중에 정리하겠다며 수업 시간에 듣기만 한다면 막상 정리할 땐 기억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거의 모든 말씀을 받아 적고 나중에 그걸 정리했어요. 문제 풀이를 필기할 때는 풀이의 모든 과정을 다 적었고,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로 덧붙였죠. 필기를 할 때는 이게 중요한 부분인지 아닌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내가 나중에 이해하지 못할 것 같으면 적는 거예요.
저는 다른 색 펜을 사용하거나 괄호를 쳐서 제 설명을 덧붙였어요. 그리고 구어체가 편했기 때문에 구어체로 필기를 정리했어요. ‘여기가 중요해!’라든지, ‘이건 왜 이런 건가요? 왜냐면 이 공식을 썼기 때문이지.’ 같은 방식으로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에게 필기를 빌려주면 “필기에서 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이라도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면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줄줄 써놓기도 했었죠. 하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필기였어요. 지금도 필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요.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 · ― ― · ― ― · ―
공부 관련 도서들 알아보기(터치)
― · ― ― · ― ― · ―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다스리는 법을 찾아라!
EBS 교재는 문제보다 본문 내용이 수능과 많이 연계된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공부습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다스리는 법을 찾아라! (0) | 2016.07.18 |
---|---|
명확한 목표 세우기가 공부의 시작! (0) | 2016.07.18 |
계획이 없으면 시간이 많다는 착각에 빠진다 (0) | 2016.07.18 |
수업 시간은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0) | 2016.07.18 |
자신의 한계를 함부로 정하지 마라 (0) | 2016.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