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개념어’를 잡아야 점수가 잡힌다 


국어 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요. 수학은 내용과 공식을 모르면 문제를 풀 수 없고, 영어도 단어를 모르면 답을 찾을 수 없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등급이 확 떨어질 수 있는 영역이에요. 


실제로 주변에 있는 상위권 친구들을 보면 수학이나 영어는 자기 등급을 잘 유지하지만, 국어는 1등급과 2등급을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이렇게 등급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만큼 확실히 잡아 놓지 않으면 수능 때 생각보다 낮은 등급이 나와서,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 불리해질 수도 있어요. 


저는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국어 점수 변화의 폭이 상당히 컸어요. 1~2개를 틀려서 1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8~9개를 틀려서 3등급을 받기도 했어요. 


1학년 때는 운문문학에 약해서 운문문학의 난이도에 따라 등급과 틀린 문제의 개수가 달라졌는데, 2학년이 되니 난이도에 상관없이 등급이 다양하게 나왔어요. 


하지만 3학년 때는 약간의 운도 작용해서 그런지 모든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어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어떤 식으로 국어 공부를 했는지 알려 드릴게요. 


국어 영역에서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문학 개념어’예요. 수학과 영어에 비해 국어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이유는 개념을 몰라도 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말에 유일하게 해당하지 않는 것이 바로 문학 개념어예요. 물론 문학 개념어를 모른다고 그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못 푸는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 문학 개념어를 포함한 보기를 보고 정답을 골라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제가 문학 개념어를 정리했던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모의고사를 풀 때 모르는 개념어들이 나오면 사전부터 찾아봤어요.

그리고 EBSi에서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라는 강의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이 강의는 제가 국어 영역을 공부하는 데 전체적으로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한 번 언급할게요.

문학 개념어를 자세히 보면 대부분 영어나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때문에 한자를 알고 있다면 그 단어의 뜻을 좀 더 쉽게 유추할 수 있어요.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볼 때 어떤 한자가 쓰였는지 잘 보길 바라요. 


예를 들어, ‘유장한’에서 ‘유장’은 ‘멀 유 悠’와 ‘길 장 長’이라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서 ‘멀고 길다’라는 뜻을 유추할 수 있죠. 그런데 보기를 보면 ‘유장한 어조’라고 해서 ‘유장한’이 ‘어조’라는 명사를 꾸며 주고 있어요. 멀고 긴 어조라는 것은 ‘천천히 말하는 어조’에 가깝겠죠? 실제로 ‘유장한 어조’에서 쓰인 ‘유장한’의 정확한 뜻은 ‘급하지 않고 느릿하다’예요.

‘관조적’이라는 문학 개념어도 이와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어요.

‘관조’에는 ‘볼 관 觀’과 ‘비칠 조 照’라는 한자가 쓰였으므로 ‘비치는 것을 바라본다’라고 뜻을 추측해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관조’는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봄’이란 뜻이에요.

이렇게 문학 개념어를 정리할 때 그 개념어에 쓰인 한자가 무슨 뜻인지를 찾아보고 암기하면 더 쉽게 외울 수 있어요. 물론 기억에도 오래 남고요.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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