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화여자대학교 시위 현장에서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불려졌다.

민중가요가 아닌 걸그룹의 노래가 불린 것이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는 "평생교육 vs 학위장사"로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갈등을 겪고 있다.

7월 30일 경찰 1600명이 총장의 요구에 따라 캠퍼스에 진입하여 200명의 학생들을 과잉진압 하는 등 사태의 양상은 심각한 상황이다.



다시 만난 세계 가사는 다음과 같다.


전해주고 싶어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지만


눈을 감고 느껴봐 움직이는 마음 너를 향한 내 눈빛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만,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 입은 내 마음까지

시선 속에서 말은 필요 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네티즌들은 위의 영상을 보면서 짠하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 측은 고졸 직장인 대상의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며, 전문적인 사회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추진하는 사업이며 이미 평생교육원이 있는데 수업의 질을 높일 생각을 하지 않고 단과대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학벌주의를 더 높이는 발상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학업 수준 저하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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