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백제유적지로서의 익산


2015년 7월에 백제 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먼저 세계유산은 어느 한 곳만을 지칭할 때도 있지만, 몇 곳이 동일주제로 함께 묶여 지정되기도 한다. 조선시대 왕릉이 모두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고, 고인돌의 경우도 전라도 화순 고창 그리고 강화도 까지 합해서 세계유산이 되었다. 

백제 유적지구면...


삼국시대 신라의 경우 도읍이 천년 내내 경주에 있었으니 경주가 중심이 되지만, 백제는 알려진 도읍이 세 개(서울, 공주, 부여)에 추가로 익산까지 도읍지 가능성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2015년 세계유산에 등록된 백제유적은

공주의 무령왕릉과 공산성, 부여의 왕릉원, 부소산성, 정림사지 그리고 익산

까지 포함되었다. 

익산이 백제 세계유산에 포함되었다고?

익산에 뭐가 있지? 익산의 두 곳이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먼저 익산에 ‘왕궁리’라는 마을이 있다. 

거기엔 5층 석탑 - 왕궁리 5층석탑이 있다. 

‘탑이 있으니 절이 있었겠지’ 라며 발굴을 시작했는데, 석탑이 있기 전에 목탑이 있었고, 목탑 주위를 조사했더니 탑과 좌우로 거대한 건물터가 발견되고, 후원 흔적까지 발견되었다.

궁궐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규모다. 

‘왕궁’이었다면 누가 있었을까?

고조선 준왕이 남하해 마한세력을 형성한다는 설, 고구려 유민이 터전을 잡았다는 설 그리고 가장 설득력을 갖고 있는 백제 무왕과의 연계설이 있다. 


그리고 또하나 익산엔 미륵사지가 있다. 

미륵사지는 <삼국유사>에 그 시작이 전해진다. 

그 유명한 익산의 무왕과 선화공주이야기로.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보수하는 과정에 석탑을 세운 사정을 적은 기록물이 발견되었다. 안타깝게도 선화공주 이야기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천사백년전 백제왕국의 왕비가 왕의 평안함과 왕국의 안녕을 비는 내용으로 탑을 쌓고 절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왕궁리는 여전히 발굴중이고, 미륵사지는 터와 쓰러져가는 탑만 남아 있어 역시나 연구중인 곳이다. 아직 발굴중이고 연구중인 이곳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유는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어떻게 정착되었는가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중국 남방지방의 궁궐 정원 모습이 한반도와 일본에 어떻게 전파되는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한다. 

문화의 흐름과 전파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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