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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도 1등급은 가능하다
저는 타고나게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보다 좋은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다른 친구들과 달랐던 점은 저만 의 공부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뿐입니다. 이를 꾸준히 실행하여 값진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저는 전주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그 학교는 전주에서도 학생 수가 적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대충해도 성적이 잘 나왔는데, 고등학교 배치고사에서 거대한 벽에 부딪히게 된 겁니다. 43등, 제 앞에는 저보다 머리 좋고 뛰어난 친구들이 42명이나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 첫 3월을 보내면서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학 선생님께서 “선행 학습을 한 학생은 듣지 않아도 된다. 개념은 간단히 하고 바로 문제 풀이로 들어가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선행 학습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해 본 사교육이라고는 중학교 때까지 영어 학습지를 풀어 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저는 처음 배우는 개념인데, 주변의 친구들은 이미 다 배워서 엎드려 자거나 문제집을 풀고 있더군요. 정말 암담했습니다.
내가 뒤처지고 있다고 느껴 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말자는 다짐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비록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지금 배우는 것이라도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다’는 생각 말입니다.
그리고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정했고 야자실 붙박이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니까 성적은 배신을 하지 않더군요.
그런 제게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1학년 초반에는 상위를 점하던 영어 성적이 1학년 말부터 떨어지기 시작해서 2학년 때는 3등급까지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양의 지문을 매일 해석하는데도 불구하고 점수가 널뛰기를 하듯이 떨어지니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죠. 그래서 저는 제 공부 방법에 의심을 갖기 시작했고 불안해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모의고사 때 지문이 제대로 해석되지 않아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지문을 해체하면서 주어, 동사 찾는 연습을 하고 문법을 파악하는 훈련을 2년 넘게 지속하자, 지문이 빨리 파악되기 시작했고 독해 능력도 점차 향상됐습니다. 2학년 2학기쯤엔 영어 성적이 1등급과 2등급을 왔다 갔다할
정도로 조금 안정되긴 했지만 3학년 초까진 계속 위태로웠습니다. 설상가상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지문 해체 공부법에 확신이 안 서기도 했고요.
그런데 3학년 6월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팍 올라간 겁니다. 95점으로요. 그냥 널뛰기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봤는데 이전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험을 볼 당시 영어가 말 그대로 ‘쉽게’ 느껴졌던 겁니다. 그 이후에 본 모의고사에서도 영어 성적이 95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적이 오르면서 자신감까지 가세되니 점수가 고지에서 동결된 겁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영어 점수가 더 올라가기 시작했죠. 수능 직전까지 영어는 거의 다 맞았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했던 영어 학습지가 제가 받아 본 사교육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제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지원했던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교육대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랜고민과 훈련 끝에 자리 잡았던 제 공부 비법 덕분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공부 비법을 세우고,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자신만의 학습법을 구축하는 데 제 경험과 방식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꿈을 현실화시키는 것은 자신만의 확고한 방식과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수험생 화이팅!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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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오래 남는 이미지화 공부법
연계 교재는 여러 번 보고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깔끔하게 필기하는 것이 중요해요. 필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한 필기의 틀을 갖춰 놓고 시작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모르는 단어는 형광펜으로 표시해 놓는다거나, 어려운 문법은 빨간색으로 밑줄을 그어 놓는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단어, 문법, 연결어, 어려운 문장들을 따로따로 구분해서 필기하면, 처음에는 귀찮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교재를 두 번, 세 번 볼 때는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이렇게 단어와 문법을 구분 지어 표시하고 정리해 놓은 뒤 시간이 날 때마다 펼쳐 보면, 그 문제가 문법이나 어휘 문제로 변형되어 나올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어요.
또 연결어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연결어는 무조건 표시해 놓고 외우는 습관을 길렀어요. 이런 습관 덕분에 연계 교재에 있는 문제가 다른 유형으로 변형되더라도 쉽게 풀 수 있었답니다.
문법·어휘를 체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거예요.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면 그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더라도 쉽게 풀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지문을 공부한 다음 그 지문에 어울리는 영어 제목을 지어 적어 놓기도 했어요. 헷갈리는 과학이나 기술 지문의 경우에는 지문 밑에 간단한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고요. 그림까지 그리는 건 과하지 않냐고 하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지문을 이미지화해서 공부하는 방법은 한 지문을 공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 이상의 장점이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지문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터득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다시 그 지문을 공부할 때 내용을 쉽게 떠올릴 수 있어요. 저의 경우에도 그림으로 정리했던 지문들은 다른 지문들보다 훨씬 오래, 뚜렷하게 기억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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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를 소홀히 하지 마라
개념 다지기용 문제집과 기출문제집을 푸는 것 외에도 수능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라면 EBS 교재를 푸는 것에도 큰 비중을 둘 거예요. 그렇다면 EBS 교재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수학은 국어나 영어와 달리 체감 연계율이 그렇게 높지 않아요. 수학 문제를 그대로 연계해서 출제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드물게 문제 풀이 방식이 똑같은 문제들이 나오기도하고, 또 연계가 된다고 공언된 만큼 EBS 교재를 그냥 일반 문제집 풀듯 넘어가기에는 조금 찝찝한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많은 학교들이 정규 수업 시간에 EBS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때 수업에 집중하며 EBS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수능특강』의 경우 중요한 개념들을 간단히 정리해 준 뒤에 유제들을 제시해 주는데, 이 유제들은 대체로 난이도가 낮지만 가끔 복병으로 어려운 문제가 나오기도 해요. 그런 문제들은 여러분이 평소에 소홀히 했던 개념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소위 말하는 ‘꿀팁’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신유형으로 출제된 문제들이나 어려운 문제들은 따로 표시해 두고 여러 번 풀어 보는 것이 좋아요. 『수능특강』에는 Level 1-3로 구성된 문제들이 있는데, Level 3에 특히 새로운 유형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랍니다.
그러니까 EBS 교재에 나온 모든 문제들은 당연히 그 원리부터 풀이 방법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해야겠죠? 물론 EBS에 있는 문제들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간혹 아무런 준비 없이 수능에서 마주쳤을 때 당황할 만한 유형의 문제들도 많아요. 그러니 연계 체감율이 낮다고 EBS 수학 교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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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는 모의일 뿐 흔들리지 말자
계획을 짤 때 공부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과목별 분배예요. 특히 고3의 공부는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적절하게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해요.
학년 초에는 자신이 취약한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되 절대로 다른 과목을 소홀히 해선 안 돼요. 국어보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라면 “영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국어를 좀 더 해야지.”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뜻이에요. 올바른 생각은 “핸드폰보는 시간을 좀 줄이고 그 시간에 국어를 좀 더 해야지”랍니다.
수능이 가까워질 때는 시간을 어떻게 분배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수능의 출제 경향을 맛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를 보고 나면 마음이 조급해질 거예요. 성적이 떨어진 친구들은 수능 성적도 이렇게 나올까 봐 걱정이고, 잘 본 친구들은 수능에서 이 성적이 안나올까 봐 걱정을 하게 되죠.
하지만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일 뿐이에요. 분석을 철저하게하되 성적은 과감히 잊어버려야 해요! 물론 쉽진 않겠지만 성적에 맞춰 공부 방법을 휙휙 바꿔 버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이런 사례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하나를 꼽아 볼게요.
A라는 학생이 있었어요. A는 학기 초부터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웬걸? 성적이 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도 A는 꾸준히 자신의 방법을 유지해 가며 공부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6월 모의평가까지만 해도 2등급이었던 수학 성적이 9월 모의평가에서는 4등급 초반대로 떨어진 거예요. 두 단계나 하락한 성적에 다급해진 A는 유명한 수학 학원에 다니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어마어마한 양의 수학 문제들을 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1, 2등급을 유지했던 국어·영어 영역은 소홀히 하기 시작했죠. A의 수능결과는 어땠을까요? 3등급, 3등급, 3등급이 나왔답니다. ‘차라리 1등급, 4등급, 2등급이 나았는데…….’ 하고 후회해도 이미 늦었죠.
모의고사는 모의일 뿐이에요. 결과에 절대 흔들리지 말고 분석에 분석을 거듭하세요. 취약점까지 모두 점검하고 나면 점수는 과감하게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공부 방법을 고수하세요. 공부방법을 바꾸는 건 3학년 여름방학 때까지가 좋아요. 그 후 심리적 불안감에 의해 공부 방법을 바꾸게 된다면 성적이 골고루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답니다.
잘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소홀히 하지 말고, 못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불안해하며 에너지를 쏟아붓지 마세요. 너무 불안하다면 기존의 공부 패턴에 못하는 과목의 공부량을 추가하는 식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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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공부 시간의 황금비율을 찾아라
저는 평소에는 수학 공부를 했어요. 쉬는 시간에 복습을 끝내고나면 곧바로 수학 문제를 풀었죠. 자습 시간에도 복습을 끝내고 나면 수학 공부를 했고요.
과목별 공부 시간의 비율은 ‘국어 : 영어 : 수학 = 1 : 1 : 3’으로 잡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수학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과목인 거죠. 3학년이 되기 전까지 국어와 영어는 그 날 수업을 복습하는 선에서 끝냈어요.
3학년이 된 후에는 여전히 수학 공부를 주로 하되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도 조금씩 늘렸어요. 복습하면서 답지를 확인하는 시간만큼은 아끼지 않았어요. 문제들의 답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를 확인하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찾을 수 있거든요.
특히 국어를 복습할 때는 답지에 있는 ‘문학 작품 해제’를 반드시 읽었어요. EBS 교재에 나온 문학 지문은 대체로 작품의 일부만 나와 있기 때문에, 답지를 통해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파악하고 작품의 의미와 가치 등을 공부했어요. 그렇게 작품 전체를 공부함으로써 지문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동일한 작품의 다른 부분이 시험에 나오는 경우도 대비할 수 있었어요.
운문문학의 경우에는 작품 전체가 지문에 다 나왔지만 그래도 답지에 적힌 내용 해석을 꼭 읽었어요. 제가 느끼지 못했거나 선생님이 설명해 주지 않은 것이 해석에 적혀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평소에는 수학에 비해 국어와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긴 했지만, 내신 시험 기간과 방학 때는 공부 시간을 좀 더 융통성 있게 조정했어요. 내신 시험 기간에는 3주간의 계획표를 짜서 내신 공부를 했어요. 쉬는 시간과 자습 시간에는 평소와 같이 복습을 끝내고 남는 시간에 시험공부를 했어요. 저는 시간 단위로 계획표를 짜지 않았어요. 언제 복습이 끝날지도 모르고, 각 과목을 공부하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도 모르니까요. 날짜별로 할 일의 목록을 적고 계획한 것은 모두 지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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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 특징을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문학을 공부할 때 작가별 특징을 외우는 친구들이 있어요. 특정 작가의 작품이 나왔을 때 그 작가의 특징을 떠올리면, 문제를 풀 때 유리하다는 생각에 말이죠. 그런데 저는 이 의견에 절반만 동의해요.
고전 작품이라면 이런 공부법이 잘 통할 수 있어요. 고전에서는 같은 작가의 작품들이 대부분 비슷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윤선도’의 작품들은 대개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이를 통해 임금에게 감사하는 것’을 주제로 하죠.
하지만 현대 작품에 그렇게 접근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현대 작품에서는 비록 같은 작가가 쓴 작품이라고 해도 그 성격이나 주제가 다른 경우가 많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친일 작가들의 작품이 있어요. 친일 작가들은 1930년대 이후로 변절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작품에서 반일 감정을 보였다가 1930년대 이후에는 친일 경향을 드러내요.
때문에 작가별 특징을 외워서 문제를 풀려고 하면 오히려 헷갈릴수 있어요. 또 고전문학의 경우는 작품의 수가 한정되어 있어요.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작품이 얼마 되지도 않을 뿐더러, 글을 썼던 사람도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대에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각종 매체들을 통해 잘보존되기까지 하니 작품의 수가 엄청나죠. 그래서 작가들의 특징을 일일이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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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는 문제보다 본문 내용이 수능과 많이 연계된다.
EBS 교재에서 수능 지문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EBS 교재에 소개되는 작품들을 잘 공부해 놓으면 수능에서 그 작품을 만났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BS 교재에 작품 전문이 소개되지는 않지만 답안지를 보면 작품의 줄거리와 해석이 나와 있습니다. 이 내용으로 작품을 요약해서 정리해도 좋고, 부족하다 싶으면 개인적으로 작품에 대해 더 조사해도 좋습니다.
특히 소설 작품들은 인물 간의 관계나 작품의 주제, 갈등 구조, 글의 전개, 줄거리 등을 노트에 정리해 놓으면 해당 작품이 수능에 나왔을 때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정리한 노트를 복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노트에 EBS뿐만 아니라 교과서, 모의고사에 나왔던 작품들도 정리해 놓고 반복해서 봤습니다.
EBS 교재에서는 문제보다 본문 내용이 많이 연계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틀린 문제를 정리하는 것보다는 본문을 이해하는 것에 더 집중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EBS 교재도 독서의 대상으로 활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보는 작품이 낯설게 느껴지면 안 됩니다. 한 번 본 작품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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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는 무조건 만점을 목표로 하자
오늘 소개할 내용은 바로 영어 듣기에요 !
고득점을 위해서는 듣기에서 한 문제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죠? 그러니 듣기 파트만큼은 무조건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해요. 듣기가 유독 어려운 친구들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보세요.
듣기 파트는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왔던 문장이 반복적으로 나올 뿐만 아니라, 난이도도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어 한 번 들리기 시작하면 실수가 아니고서야 틀릴 수가 없는 파트에요.
그러므로 듣기 공부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문제를 듣고 또 듣는 것이 좋아요. 특히 등·하교 시간과 같은 이동 시간을 잘 활용해 보세요. 책상 앞에 앉아 영어듣기를 하다 보면 졸리거나 지겹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동하면서 조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가끔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문제를 듣고 똑같이 따라 말해 보세요. 그러면 실력도 빨리 늘고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듣기 파트는 공부하는 시간을 뺏지 않으면서도 성적을 원하는 만큼 올릴 수 있는 파트예요.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 꼭 노력하고, 실천하고, 포기하지 마세요. 자투리 시간에 유행하는 노래,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싶을 수도 있지만 딱 한 달만 마음을 잡고 MP3를 영어듣기 파일로 채워 보세요. 매일매일 듣다 보면 빠른 시간 안에 정말 눈에 띄는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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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매주 한 회씩 풀기
수능을 보기 전 가장 좋은 준비 운동이 우리 코 앞에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바로 모의고사인데요, 이를 대충 생각하고 제대로 풀지 않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제 기억에 수능날, 당황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문제를 풀어 좋은 결과를 얻은 친구들은 모의고사를 꾸준하게 준비하고 분석하던 친구들이었어요.
저는 3월부터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한 회씩 풀기 시작했어요.
'토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11시 50분까지 모의고사를 풀겠다.'고 시간을 정해 놓고 가능하면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어느 부분에서 틀리고 실수를 하는지 찾아낼 수 있었죠.
모의고사든, 수능이든 시험문제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는데, 이 패턴을 파악하면 시간관리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요.
저는 복잡한 계산 때문에 답이 나오지 않거나, 풀이가 생각나지 않는 문제는
1~2분 정도 생각해 보고, 그 후에도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식으로 풀다보면, 보통 30분~40분정도 시간이 남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한 회씩 푸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울 거에요. 이주일에 한 번씩 푸는 것을 시작으로 차차 늘려가세요. 이 습관이 필수가 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기출 문제도 봐 줘야 해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 방학 때 수1, 수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네 과목의 기출 문제집을 다푸는 것을 목표로 잡았어요.
계획을 세워놓고 오답노트까지 완성한다면, 새학기를 시작하기 수월할 거에요 !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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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다스리는 법을 찾아라!
공부를 하면서, 특히 고3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요? 물론 그렇지요. 그렇다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어떻게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 조절이에요. 아무리 많은 양을 공부한다고 해도, 페이스조절에 실패하게 된다면?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단숨에 날아갈 거예요.
학생들은 고3이 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되요. 주변에서 대학에 대한 압박은 더 심해지고, 스스로도 그 부담감에 위축되기 마련이지요. 스트레스가 때로는 긴장감을 유발하여, 공부하는데 좋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위험한 결과는 바로 '불면증'이 함께 찾아온다는 거예요.
때로는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때 공부가 더 잘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체력이 약한 친구들이라면, 더더욱 스트레스를 쌓아두면 안되요 ! 스트레스성 위염, 비염, 어깨 근육통, 잦은 감기, 생리통 등등 공부하는 데 엄청난 걸림돌이 생길 거에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한들 몸이 아파 시험을 망친다면, 정말 억울하겠죠?
주말에는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하던지, 예능프로그램을 보던지 하면서
2~3시간 정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아요 !
그런 시간들이 많아지면, 독이 되지만 잘 조절한다면 큰 도움이 될 거에요 !
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압박감 등등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생활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조절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채력관리를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부모님이 주시는 홍삼, 종합비타민, 한약 등등 꾸준히 먹도록 노력하세요. 자신의 채력을 위해 싫어도 억지로 많이 먹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여러분들, 스트레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래요~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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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목표 세우기가 공부의 시작!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라면 모두 공부를 잘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 분들일 거예요.
공부를 할 때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의지를 다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요.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의 친구 들은 솔직히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 ‘이런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확신을 갖고 있지 않을 거예요.
그냥 막연히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의사가 되고 싶다거나,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 명문대에 가고 싶다는 식이죠. 물론 막연한 목표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단, 적어도 그것이 자신을 변화시킬 정도가 되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학원을 많이 다녀 봤자 더 이상 성적이 오르지 않는 정체기에 빠지게 돼요. 그리고 그 정체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것입니다.
수능은 공부를 잠시만 놓아도 성적이 떨어지는 시험입니다. 특히 과탐 같은 경우에는 1주일만 놓아도 그 개념들을 다시 정립하는 데 그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려요.
그리고 3학년 7~8월이 되면 수시 원서접수철이라 공부할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수시 준비를 하던 상위권 친구들이 9월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떨어진 경우가 제 주변에도 상당히 많았어요.
그런 상황에서 명확한 목표도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더욱더 공부에 몰입하기가 어렵고 성적을 올리기도 힘들어집니다.
입시에서 성공하지 못한 친구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했는데 운이 안 좋았던 경우도 있었지만, ‘명문대에 가야지’라는 막연한 목표를 세워 놓고 순간적인 유혹에 홀려 공부 아닌 다른 것을 하고 있던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런 건 목표라기 보단 소원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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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는 내가 다시 읽기 위해 해야 한다
제가 필기를 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필기는 내가 다시 읽기 위해 해야한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포인트는 두 개예요. 첫 번째 포인트는 ‘내가’이고, 두 번째 포인트는 ‘다시 읽기’예요.
필기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읽으려고 하는 거고, 지금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보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내가 이 필기를 다시 봤을 때 이 필기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 있어야 해요. 그러니 필기를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해요. 나중에 정리하겠다며 수업 시간에 듣기만 한다면 막상 정리할 땐 기억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거의 모든 말씀을 받아 적고 나중에 그걸 정리했어요. 문제 풀이를 필기할 때는 풀이의 모든 과정을 다 적었고,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로 덧붙였죠. 필기를 할 때는 이게 중요한 부분인지 아닌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내가 나중에 이해하지 못할 것 같으면 적는 거예요.
저는 다른 색 펜을 사용하거나 괄호를 쳐서 제 설명을 덧붙였어요. 그리고 구어체가 편했기 때문에 구어체로 필기를 정리했어요. ‘여기가 중요해!’라든지, ‘이건 왜 이런 건가요? 왜냐면 이 공식을 썼기 때문이지.’ 같은 방식으로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에게 필기를 빌려주면 “필기에서 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이라도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면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줄줄 써놓기도 했었죠. 하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필기였어요. 지금도 필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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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없으면 시간이 많다는 착각에 빠진다
저는 쉬는 시간에 바로 전 수업에서 공부한 내용을 3분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남는 시간엔 수학 오답노트를 쭉 훑어보거나 영어 단어를 외웠어요. 시험을 대비할 때는 보통 한 달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고 그전까지는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를 했어요.
보통, 시험 기간이라고 무조건 처음부터 복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그때 배운 것부터 복습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도 오래 남고 효율적이에요. 순서대로 공부하다 보면 가장 최근에 배운 뒷부분의 내용을
까먹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니 순서를 고집하지 말고 자신이 공부하기 편한 순서를 나름대로 정해 보세요.
방학이 시작되면 공부하는 것에 습관을 들이지 않은 친구들은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많이 힘들어해요. 하지만 공부를 좀 해 본 사람은 혼자 공부할 시간이 많아져 좋아하죠.
자신이 어느 유형에 해당하든 간에 방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일단 계획부터 세워 놓으세요. 방학 때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본인이 스스로 해야 하죠. 그런데 아무 런 계획이 없으면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느슨해지기 마련이거든요. 또 옆에서 숙제를 내주거나 쪼아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채찍과 당근을 조절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양의 절반도 끝내지 못한 채 후회만 할 수도 있어요. 스터디 플래너 를 활용하든 그냥 A4 용지에 적어 놓든 반드시 체계적인 계획표를 만들어 놓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전에 4시간, 오후에 4시간 그리고 저녁에 4시 간, 이렇게 필수 공부 시간을 정하고, 집에 가서 1~2시간 더 공부하는 걸로 고3 방학 계획을 짰어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의 일이 있을 때도 필수 공부 시간을 줄이지 않았어요. 대신 집에 가서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방향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했어요. 이렇게 큰 틀을 정해 놓고 공부를 하니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없고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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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은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저는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등교하자마자 사물함에서 그 날 쓸 교과서를 전부 가져와 책상 서랍에 넣었어요.
쉬는 시간에 교과서를 가지러 사물함까지 가는 시간조차 아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점심시간, 저녁 시간, 청소 시간, 이동 수업 시간 외에는 자리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았어요. 주말과 방학에는 밥을 먹으면서도 공부했고 그런 생활이 수능 때까지 이어졌어요.
제가 수업 시간이 아닌 때에도 그렇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수업을 듣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수업 시간이 공부하는 시간이라기보다는 노는 시간에 가까웠어요.
수업 시간이 쉬는 시간 같고, 쉬는 시간이 수업 시간 같았다고 해야 할까요? 수업을 ‘수업이라는 형태의 하기 싫은 무엇’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저에게 수업이란 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교양 강의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거죠.
또 수업 시간은 선생님의 강의 시간이자 저와 선생님의 대화 시간이기도 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관계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으니 선생님과 노는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친구에게 김태희와 비가 사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듯이, 선생님에게서 행렬과 적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수업’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수업 내용들을 억지로 암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었죠.
그래서 저는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물론 피곤해서 졸 때도 있었죠.
하지만 수업 자체가 힘든 건 아니었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쉴 필요 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하루 종일 지치지 않을 수 있었고 공부 시간을 늘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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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계를 함부로 정하지 마라
공부를 해 볼 마음이 있는 친구라면 한 번쯤은 하루 계획을 세워봤을 거예요. 공부 계획은 너무 무리하게도, 너무 편하게도 짜선 안 된다는 얘기 많이 들어 보았죠?
그 말 그대로 너무 욕심내지 말고 멀리 보는 게 중요해요. 여러분의 목표는 교육청 모의고사도, 6월 모평도 아닌 수능이니까요.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자신의 한계를 마음대로 정해 버리면 그 이상은 공부를 하기가 힘들어져요.
저도 학기 초에는 ‘학교 다니면서 어떻게 6시간 이상 공부를 할 수가 있어?’라는 생각으로 목표 시간을 6시간으로 잡았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하루에 6시간 이상은 공부를 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많이 했지.’라는 생각에 안심했었어요.
하지만 수능이 점점 다가올수록 하루에 10시간, 11시간 동안 공부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고, 학기 초의 제 모습은 제가 정해 놓은 한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니까 공부량을 정해 계획을 짤 때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을 파악한 뒤 차차 늘려 나가는 방식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해요.
EBS 대표 논술 강사 안치황 선생님의 코멘트
벼룩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를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벼룩을 투명한 통 속에 가두면 나중에 그 통을 치우더라도 딱 그 통의 높이만큼만 뛰어 오르게 된다는 것이지요.
더 잘할 수 있는데 스스로 설정한 한계 때문에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현재 하고 있는 공부는 과연 최선입니까?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신해서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혹시 더 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해 버린 것이라면 조금씩 학습량을 더 늘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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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념어’를 잡아야 점수가 잡힌다 (0) | 2016.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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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념어’를 잡아야 점수가 잡힌다
국어 영역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요. 수학은 내용과 공식을 모르면 문제를 풀 수 없고, 영어도 단어를 모르면 답을 찾을 수 없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등급이 확 떨어질 수 있는 영역이에요.
실제로 주변에 있는 상위권 친구들을 보면 수학이나 영어는 자기 등급을 잘 유지하지만, 국어는 1등급과 2등급을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이렇게 등급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만큼 확실히 잡아 놓지 않으면 수능 때 생각보다 낮은 등급이 나와서,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 불리해질 수도 있어요.
저는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국어 점수 변화의 폭이 상당히 컸어요. 1~2개를 틀려서 1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8~9개를 틀려서 3등급을 받기도 했어요.
1학년 때는 운문문학에 약해서 운문문학의 난이도에 따라 등급과 틀린 문제의 개수가 달라졌는데, 2학년이 되니 난이도에 상관없이 등급이 다양하게 나왔어요.
하지만 3학년 때는 약간의 운도 작용해서 그런지 모든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어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어떤 식으로 국어 공부를 했는지 알려 드릴게요.
국어 영역에서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문학 개념어’예요. 수학과 영어에 비해 국어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이유는 개념을 몰라도 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말에 유일하게 해당하지 않는 것이 바로 문학 개념어예요. 물론 문학 개념어를 모른다고 그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못 푸는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 문학 개념어를 포함한 보기를 보고 정답을 골라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제가 문학 개념어를 정리했던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모의고사를 풀 때 모르는 개념어들이 나오면 사전부터 찾아봤어요.
그리고 EBSi에서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라는 강의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이 강의는 제가 국어 영역을 공부하는 데 전체적으로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한 번 언급할게요.
문학 개념어를 자세히 보면 대부분 영어나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때문에 한자를 알고 있다면 그 단어의 뜻을 좀 더 쉽게 유추할 수 있어요.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볼 때 어떤 한자가 쓰였는지 잘 보길 바라요.
예를 들어, ‘유장한’에서 ‘유장’은 ‘멀 유 悠’와 ‘길 장 長’이라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서 ‘멀고 길다’라는 뜻을 유추할 수 있죠. 그런데 보기를 보면 ‘유장한 어조’라고 해서 ‘유장한’이 ‘어조’라는 명사를 꾸며 주고 있어요. 멀고 긴 어조라는 것은 ‘천천히 말하는 어조’에 가깝겠죠? 실제로 ‘유장한 어조’에서 쓰인 ‘유장한’의 정확한 뜻은 ‘급하지 않고 느릿하다’예요.
‘관조적’이라는 문학 개념어도 이와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어요.
‘관조’에는 ‘볼 관 觀’과 ‘비칠 조 照’라는 한자가 쓰였으므로 ‘비치는 것을 바라본다’라고 뜻을 추측해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관조’는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봄’이란 뜻이에요.
이렇게 문학 개념어를 정리할 때 그 개념어에 쓰인 한자가 무슨 뜻인지를 찾아보고 암기하면 더 쉽게 외울 수 있어요. 물론 기억에도 오래 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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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매일 공부하라 (0) | 2016.07.18 |
양에 목숨 걸지 마라
저는 고등학생 때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를 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지금도 대학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간단하게 적어 놓는 정도예요. 그리고 나중에 그 내용을 정리하면서 연습장에 필요한 내용들을 다시 써요. 아무 생각 없이 쓰는 것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정리를 하면서 쓰는 것은 그러한 과정들이 기억에 남아서 나중에 시험을 칠 때도 잘 기억난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이렇게 자기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면 1등급은 누구나 받을 수 있어요. 특히 국어는 어느 정도 성적을 끌어올려 놓으면 성적이 잘 떨어지지 않는 효자 같은 과목이에요. 제대로 된 공부 방법만 있다면 누구라도 1등급까지 올릴 수 있어요.
지금 국어 성적이 안 올라서 고민하는 분들은 무조건 양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대신 자신의 공부법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한번 점검해 보세요. 시험 시간이 모자란다면 빠르게 중요한 것만 훑어 내는 연습을 주로 하고, 너무 많은 문제를 틀린다고 느껴지면 지문에 접근하는 방법을 조금 바꿔서 공부해 보세요. 그렇게 조금씩 수정하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찾으면 1등급 받기는 식은 죽 먹기가 될 거예요.
전 공부의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쉬는 시간마다 부족한 수면을 채우거나 구체적인 목표 의식을 확립하는 것은 공부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예요.
한번은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해 본 적이 있어요. 고1 때 모의고사에서 고전시가나 현대시 문제를 하도 많이 틀리기에 따로 문제집을 사서 풀어 봤죠.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드니까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풀기 보다는 그냥 감으로 찍는 수준이었어요. 나름대로 정신 차리고 문제를 풀어 보아도 찍는 것보다 약간 나은 정도의 점수가 나올 뿐이었어요.
고1 때 과학 학원에서 탄소화합물 부분을 공부할 때도, 어차피 암기하는 내용인 데다가 굳이 지금 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머릿속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단순히 공부 시간을 채우기 위해 질이 낮은 공부를 했던 거죠.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시간이 아까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내가 공부한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머릿속에 남지 않아요. 이런 공부를 할 바에는 차라리 그 시간에 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억지로 양을 늘리려고 하지 말고, 한 번 공부를 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해서 질을 높이길 바라요.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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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관련 도서들 알아보기(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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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매일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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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 교재는 적어도 두 번 이상 보자
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는 필수적으로 봐야 해요. 몇몇 친구들은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을 단순히 문제집 용도로만 쓰는데, 그 이외에도 활용할 방법이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각각의 파트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공부 전략을 짜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운문문학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작품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극문학과 수필은 한 시험에서 함께 나오지 않는다’, 수능에는 몇 개의 작품들이 나온다’는 것들도 EBS 교재를 통해 알게 된 점이었어요.
이런 부분들은 공부와는 상관이 없다며 그냥 넘어가는 친구들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이든지 그것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파악해야 해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수능을 잘 보려면 수능이 도대체 어떤 시험인지 알아야 하고요.
EBS 연계 교재는 적어도 2번 이상 봐야 해요. 그리고 저는 교재를 복습할 때 수능 연계 대비도 하고 지문 분석 능력도 기를 겸, 문제보다는 지문 위주로 공부했어요. 평가원·교육청 모의고사에 나왔던 지문들은 수능에 나오지 않으니까 일일이 체크해서 그러한 지문들은 제외하고 공부를 했어요.
EBSi 강의를 꼭 들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기초가 부족하면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것도 괜찮고, 이해가 안 되는 분들만 골라 듣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무조건 다 들어야 해’라는 박관념을 갖지는 마세요. 모든 강의를 다 들으려고 하면 다른 영역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거예요.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의 모든 것> 시리즈를 추천해요. 고2 때 ‘현대시’와 ‘고전시가’ 강의를 들었는데, 선생님의 작품 분석 방향을 따라하다 보니 1학년 때 많이 틀렸던 운문문학 파트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었어요.
앞에서 언급했던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 강의도 추천하고 싶네요. 교재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전 EBSi 홈페이지에서 프린트를 다운받았어요.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강의를 들었어요. 모의고사를 치기 전에는 강의 프린트만 모아서 잠깐씩 보곤 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개념의 나비효과>에서는 문법, 비문학, 문학을 모두 다뤘어요. 저는 이과생이라 수학과 과학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강의를 부분적으로만 들었는데, 시간만 충분하다면 다 듣는 것을 강력 추천해요. 유료 인터넷 강의와 비교했을 때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제가 가장 도움 받은 영역은 ‘고전시가’였어요. 국어 A형에서는 고전시가가 현대어로 번역되어서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A형·B형이 나뉘기 전에 수능을 봤기 때문에 고전시가를 스스로 번역해서 공부해야 했어요. 그런데 강의를 통해 아래아(ㆍ)를 읽는 방법, 원순모음화, 과거에 사용했던 단어의 의미 등을 배우고 나니 고전시가를 해석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더라고요.
-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는 필수적으로 봐야 해요. 몇몇 친구들은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을 단순히 문제집 용도로만 쓰는데, 그 이외에도 활용할 방법이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각각의 파트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공부 전략을 짜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운문문학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작품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극문학과 수필은 한 시험에서 함께 나오지 않는다’, 수능에는 몇 개의 작품들이 나온다’는 것들도 EBS 교재를 통해 알게 된 점이었어요.
이런 부분들은 공부와는 상관이 없다며 그냥 넘어가는 친구들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이든지 그것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파악해야 해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수능을 잘 보려면 수능이 도대체 어떤 시험인지 알아야 하고요.
EBS 연계 교재는 적어도 2번 이상 봐야 해요. 그리고 저는 교재를 복습할 때 수능 연계 대비도 하고 지문 분석 능력도 기를 겸, 문제보다는 지문 위주로 공부했어요. 평가원·교육청 모의고사에 나왔던 지문들은 수능에 나오지 않으니까 일일이 체크해서 그러한 지문들은 제외하고 공부를 했어요.
EBSi 강의를 꼭 들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기초가 부족하면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것도 괜찮고, 이해가 안 되는 분들만 골라 듣는 정도로도 충분해요. ‘무조건 다 들어야 해’라는 박관념을 갖지는 마세요. 모든 강의를 다 들으려고 하면 다른 영역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거예요.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의 모든 것> 시리즈를 추천해요. 고2 때 ‘현대시’와 ‘고전시가’ 강의를 들었는데, 선생님의 작품 분석 방향을 따라하다 보니 1학년 때 많이 틀렸던 운문문학 파트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었어요.
앞에서 언급했던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 강의도 추천하고 싶네요. 교재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전 EBSi 홈페이지에서 프린트를 다운받았어요.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강의를 들었어요. 모의고사를 치기 전에는 강의 프린트만 모아서 잠깐씩 보곤 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개념의 나비효과>에서는 문법, 비문학, 문학을 모두 다뤘어요. 저는 이과생이라 수학과 과학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강의를 부분적으로만 들었는데, 시간만 충분하다면 다 듣는 것을 강력 추천해요. 유료 인터넷 강의와 비교했을 때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제가 가장 도움 받은 영역은 ‘고전시가’였어요. 국어 A형에서는 고전시가가 현대어로 번역되어서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A형·B형이 나뉘기 전에 수능을 봤기 때문에 고전시가를 스스로 번역해서 공부해야 했어요. 그런데 강의를 통해 아래아(ㆍ)를 읽는 방법, 원순모음화, 과거에 사용했던 단어의 의미 등을 배우고 나니 고전시가를 해석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더라고요.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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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매일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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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매일 공부하라
3학년 때는 1·2학년 때 익혔던 개념들을 자유자재로 연결시키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수능에서 출제되는 4점짜리 문제들은 한 가지 개념만 사용해서 풀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2학년 때 배웠던 4가지 수학 과목에서 조금씩 개념들을 떼어 와 만들어진 문제거든요. 수험생들이 싫어하는 ㄱ, ㄴ, ㄷ 문제가 대표적인 유형이죠.
이런 문제들을 잘 풀기 위해서는 우선 각 과목의 주요 개념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합니다. 2학년 때는 모든 개념들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했었다면, 3학년 때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요 개념들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증명은 2학년 때 모두 했어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들이니까 생략하고요. 시험에 반드시 나올 만한 부분들만 콕 집어서 정리를 하는 거예요. 그 이후에는 수능과 모의고사 4점짜리 고난이도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각 개념들이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출제 흐름이 어떤지 등을 파악하면 됩니다.
3학년 때는 개념을 새로 배우기보다는 이전에 배웠던 개념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도로 훈련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학년 때처럼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를 순서대로 공부할 필요가 없는 거죠. 오히려 순서대로 공부를 하다 보면 기하와 벡터를 공부할 때쯤 되면 수학1을 까먹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과목들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제가 만든 복습법은 모든 내용을 매일 공부하는 것입니다. 딱히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수학의 달인으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랄까요?
자세히 설명하자면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매일 공부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저는 각 과목의 모든 단원들도 매일 공부했습니다. 도대체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오해하지 마세요. 모든 단원에 있는 개념을 일일이 다 읽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각 단원에 있는 내용에서 나온 문제들을 매일매일 푸세요. 위의 네 과목은 각각 10개 정도의 소단원으로 나눠져 있는데, 각 소단원과 관련 있는 기출문제를 중요도에 따라 2~4문제 정도 푸는 거죠.
그럼 하루에 120개 정도의 문제를 풀면서 고등학교 수학의 모든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 효과는 제 3학년 수학 성적이 증명해 주었습니다.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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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모든 공식을 증명하고 넘어가라
2학년 때부터는 수능에 직접적으로 출제되는 중요한 개념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과로 진학한 학생들은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1학년 때 배웠던 것의 3배에 가까운 양과 한층 더 어려워진 내용들을 보면 누구나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죠.
사실 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는 3학년 교과과정으로 편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두 과목을 편성한 대로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가는 고득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2학년 1학기에 수학1·2를 동시에 진행하고, 2학기에 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학 수업도 1학년 때 일주일에 5시간 정도였던 것에 비해 2학년 때는 일주일에 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죠.
그렇다면 늘어난 공부량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바로 공부 시간을 그만큼 늘리면 됩니다. 1학년 때 하루에 10시간을 공부 했고 그중에서 수학을 6시간 공부했다면, 2학년 때는 하루에 12시간을 공부하고 그중 수학을 9~10시간 하면 되는 겁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양이 늘어나면 그만큼 노력을 더 많이 해서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2학년 때 배우는 어려운 수학 개념들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신만의 개념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한 내용들과 여러 개념서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커다란 공책에 정리하면서 자기만의 체계적인 개념서를 만들면,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게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증명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수학 공부를 하다 보면 수많은 공식이 나오고 그 공식들에 달려 있는 수많은 증명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문제들이 공식만 달달 외워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의 경우 그 공식을 어떻게 도출해 내는지 증명하는 아이디어를 기억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수학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번씩 모든 공식들을 증명해 보고 넘어가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모의고사에 꼭 한 두 문제씩 나오는 증명 문제들이 너무 어려워서 증명해 보기를 시작했는데, 증명 문제뿐만 아니라, 문제를 보는 시각이 넓어져서 다른 문제들을 푸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학년 때 주간 공부의 틀은 이런 식이에요.
토- 개념서 만들기, 개념서 공부
일- 문제집 1 풀이
월- 문제집 2 풀이
화- 문제집 오답, 개념서 복습
수- 개념서 만들기, 개념서 공부
목- 문제집 1 풀이
금- 문제집 2 풀이, 문제집 오답
2학년부터는 공부할 내용이 급격히 많아지기 때문에 1학년 때만큼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니 좋은 문제집을 한두 개 선택해서 그 문제집에 있는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을 만큼 오답 풀이를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 배우는 내용들은 직접적으로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능이나 모의고사 3점짜리 기출문제 등을 풀면서 배운 내용들이 시험에 어떻게 출제되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수능에 직접적으로 출제되는 중요한 개념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과로 진학한 학생들은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1학년 때 배웠던 것의 3배에 가까운 양과 한층 더 어려워진 내용들을 보면 누구나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죠.
사실 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는 3학년 교과과정으로 편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두 과목을 편성한 대로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가는 고득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2학년 1학기에 수학1·2를 동시에 진행하고, 2학기에 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학 수업도 1학년 때 일주일에 5시간 정도였던 것에 비해 2학년 때는 일주일에 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죠.
그렇다면 늘어난 공부량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바로 공부 시간을 그만큼 늘리면 됩니다. 1학년 때 하루에 10시간을 공부 했고 그중에서 수학을 6시간 공부했다면, 2학년 때는 하루에 12시간을 공부하고 그중 수학을 9~10시간 하면 되는 겁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양이 늘어나면 그만큼 노력을 더 많이 해서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2학년 때 배우는 어려운 수학 개념들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신만의 개념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한 내용들과 여러 개념서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커다란 공책에 정리하면서 자기만의 체계적인 개념서를 만들면,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게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증명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수학 공부를 하다 보면 수많은 공식이 나오고 그 공식들에 달려 있는 수많은 증명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문제들이 공식만 달달 외워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의 경우 그 공식을 어떻게 도출해 내는지 증명하는 아이디어를 기억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수학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번씩 모든 공식들을 증명해 보고 넘어가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모의고사에 꼭 한 두 문제씩 나오는 증명 문제들이 너무 어려워서 증명해 보기를 시작했는데, 증명 문제뿐만 아니라, 문제를 보는 시각이 넓어져서 다른 문제들을 푸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학년 때 주간 공부의 틀은 이런 식이에요.
토- 개념서 만들기, 개념서 공부
일- 문제집 1 풀이
월- 문제집 2 풀이
화- 문제집 오답, 개념서 복습
수- 개념서 만들기, 개념서 공부
목- 문제집 1 풀이
금- 문제집 2 풀이, 문제집 오답
2학년부터는 공부할 내용이 급격히 많아지기 때문에 1학년 때만큼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니 좋은 문제집을 한두 개 선택해서 그 문제집에 있는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을 만큼 오답 풀이를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 배우는 내용들은 직접적으로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능이나 모의고사 3점짜리 기출문제 등을 풀면서 배운 내용들이 시험에 어떻게 출제되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습니다.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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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낯선 개념과 용어에 익숙해지자
1학년 때는 문제를 풀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과 용어를 배우는 시기입니다. 처음으로 낯선 개념들을 공부하는 시기죠.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을까요? 정답은 개념을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1학년 때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문제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낯선 개념과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 거죠. 그런데 개념을 한 번만 공부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해요. 그러니 반복이 답이죠.
우선 수업을 들은 후 개념서(『수학의 정석』, 『개념 원리』 등)를 천천히 읽으면서 이해를 하도록 하세요. 그 후에 개념서에 있는 유제처럼 쉬운 문제를 풀면서 그 개념들이 어떻게 문제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감을 얻으세요. 문제집을 푸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저는 개념서 이외에 문제집을 2~3권 정도를 더 풀었습니다. 하나는 평범한 난이도의 문제가 많은 문제집, 그리고 다른 하나는 조금 어려우면서 문제의 양이 적당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문제집까지 다 풀고 난 뒤에 개념서를 다시 보니 처음 봤을 때보다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학년 때의 주간 수학 공부의 틀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토 - 지난주 분량의 개념서 복습, 이번 주 분량의 개념서 공부
일 - 개념서 공부
월 - 문제집 1 풀이
화 - 문제집 1 풀이
수 - 문제집 2 풀이
목 - 문제집 2 풀이, 문제집 1, 2 오답 정리
금 - 문제집 1, 2 오답 정리
계획표를 보면 일주일 동안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양이 많아 보이지만 오답을 정리할 때는 틀린 문제만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1학년 때는 공부해야 하는 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시험 기간에는 평소에 푸는 문제집 외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1~2권씩 더 풀어 보기도 했습니다.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 · ― ― · ― ― · ―
공부 관련 도서들 알아보기(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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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매일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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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EBS만으로도 가능하다
저는 고2 때부터 수능을 칠 때까지 단 한 번도 사교육을 받지 않았어요. 그 전에도 사교육을 많이 받은 건 아니었죠. 중학생 때는 집 근처 영어 학원을 다녔고,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면서 수학·과학 학원을 다녔어요.
하지만 고1 때 학원에서 멍하니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는 지금 학원을 다녀 봤자 시간만 허비한다는 생각에 그만두었어요. 물론 유료 인터넷 강의도 듣지 않았고요. 인터넷 강의라고는 오직 EBSi 만 봤습니다.
그렇다고 사교육이 성적을 올리는 데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저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성적 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교과서와 EBS만으로 공부했다는 공부 비법들을 보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정말 그런 친 구들도 있지만 부풀려 말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진 않았지만, EBS 인터넷 강의만으로 공부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교과서가 필요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제 제가 최소한의 사교육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해 보려고 합니다.
틈틈이 수면 시간을 확보해라
제가 고3이었을 때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릴게요. 저는 잠이 많았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 등교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7시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아침을 먹은 다음 학교에 갔어요. 7시 50분 까지 등교해야 했는데 학교까지 걸어서 20분 거리였기 때문에 매일 뛰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7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자습을 하고 8시 20분이 되자마자 바로 쪽잠을 잤어요. 친구들이 정말 시끄럽게 떠들어도 노래를 들으면서 귀 덮개를 쓰면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어요. 저는 쉬는 시간마다 이렇게 수면을 취했어요. 수업 종이 치면 깨워달라고 짝지에게 부탁했고요.
점심을 먹고 나면 학교에서 EBS 영어듣기를 들려줬어요. 점심시간에 들려줬던 영어듣기 스크립트가 내신 시험문제로 나오는데다 또 이왕 들려주는 것이니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영어듣기를 했어요. 대신 그 외의 시간에는 다른 공부에만 치중했고요. 그런데 14 학번부터는 영어 영역에서 듣기가 강화되었다고 하니 이 책을 보는 친구들은 따로 시간을 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영어듣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 시간에는 재빨리 청소를 끝내고 수면을 취했어요. 그 후 8·9교시에는 부족한 과목의 보충수업을 듣고, 석식 이후에는 학교에서 마련해 준 공부방에서 개인 공부를 했어요.
공부방은 7시 반부터 11시까지 운영됐는데, 50분 동안 자습을 하고 10분 동안 쉬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이때도 쉬는 시간에는 무조 건 수면을 취했어요.
11시에 자습이 끝나면 집 주변 독서실에 가서 잠이 올 때까지 공부 했는데, 집에 가서 바로 잘 수 있도록 독서실에 도착하자마자 세수하고 양치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부방을 그만둔 후에는 학교에서 석 식을 먹은 뒤 바로 독서실로 갔어요.
주말 역시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는데 아무래도 강제성이 없다 보니 집을 나서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몇 시까지 독서실에 가야 한 다는 것을 정해 놓고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절대 밤새서 공부하지 말라는 거예요. 저는 억지로 잠을 참아 가며 공부하지 않았어요. 피곤한 상태로 3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맑은 상태로 1시간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그래서 저는 쉬는 시간에는 무조건 수면을 취했어요.
대신 수업 시간에는 될 수 있으면 자면 안 되겠죠? 고등학교 생활에서 선생님들과 친해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그러니 수업 중 수면으로 선생님들께 밉보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제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을 그만두고 독서실에 간 이유도 잠 때문이었어요. 공부방에서는 자습 시간에 잠을 자다가 걸리면 혼나기 때문에 잠이 와도 꾹 참아야 했어요.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고요.
독서실에서는 공부를 하다가 졸리면 과감히 잤는데 딱 30분을 정해 놓고 잤어요.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이 안 오는 문제가 발생하니까요. 그렇게 잠깐 자고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오면 머리가 개운해 지더군요. 그럼 그때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 책, [수능 1등급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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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학1·수학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 네 과목을 매일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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